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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5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덩케르크> 2주 연속 1위, 1억 달러 돌파
2017년 7월 31일 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가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누적 수익 1억 달러를 돌파했다. 스마트폰 속 이모티콘들의 모험을 그린 신작 애니메이션 <이모티: 더 무비>는 2위로 데뷔했다. 파티를 즐기는 네 여성의 이야기 <걸즈 트립>은 올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을 조짐을 보이며 강세를 유지한 반면,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는 개봉 2주 만에 8위로 하락했다.

덩케르크 철수작전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덩케르크>는 2주 연속 1위를 지켰다. 첫 주보다 28개 늘어난 3,748개 스크린에서 2,813만 달러를 거두며, 개봉 10일 만에 누적 수익 1억 달러를 돌파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2억 3,41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번 주 이탈리아, 중국, 일본을 비롯한 17개 국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 북미를 비롯한 전 세계적 흥행세를 지속할 모양새다.

2위는 이모티콘들의 비밀 세계 ‘텍스토폴리스’에서 벌어지는 어드벤처를 그린 소니의 신작 애니메이션 <이모티: 더 무비>다. 오프닝 스코어 2,565만 달러, 시네마 스코어 B로 관객 10명 중 6명 이상이 25세 이하였다. 이모티콘 활용에 익숙한 젊은 세대 위주의 관람 양상을 보였다. 다만 로튼토마토 신선도지수 8%, 메타크리틱 지수 10점으로 평단은 유머, 신선함, 비주얼 등 모든 면에서 혹독한 부정평가를 내렸다. 패트릭 스튜어트,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이 목소리 출연한다.

3위는 파티를 즐기는 네 여성 주연의 R등급 코미디 <걸즈 트립>이다. 개봉 첫 주, 만족도 최상급에 해당하는 A+의 시네마 스코어를 부여받으며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영화는 개봉 2주차에 57개 스크린을 늘린 2,648개 관을 확보하며 2,008달러를 더했다. 수익감소율 역시 35%의 양호한 수준으로, 올 여름 북미 극장가를 꾸준히 지킬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4위는 샤를리즈 테론, 제임스 맥어보이, 소피아 부텔라 주연으로 눈길을 끈 R등급 스파이 액션물 <아토믹 블론드>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직전인 독일을 배경으로 화려한 출연진을 투입해 대대적인 마케팅을 진행한 데 비하면, 결과물은 실망스러운 편이다. 오프닝 스코어 1,855만 달러, 시네마 스코어 B다. <존 윅>(2014)을 연출한 데이빗 레이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5위는 개봉 한 달을 맞은 <스파이더맨: 홈커밍>이다. 1,345만 달러의 무난한 주말 수익을 더하며 누적 수익 2억 7,835만 달러를 넘어섰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세 번째 주말에 접어들며 스크린 726개가 줄었고, 수익감소율도 절반에 달했다. 주말 수익 1,037만 달러, 누적 수익 1억 1,868만 달러다. 7위는 개봉 5주를 맞은 <슈퍼배드3>이다. 지금까지 2억 3,042만 달러를 벌었다.

뤽 베송 감독의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는 개봉 2주 만에 세 계단 하락한 8위에 머물렀다. 주말 수익 680만 달러, 누적 수익 3,062만 달러다. 9위는 <베이비 드라이버>, 10위는 <원더 우먼>이다. 누적 수익은 각각 9,204만 달러, 3억 9,544만 달러다.

이번 주에는 ‘다크타워’를 수호하려는 아이드리스 엘바, 파괴하려는 악의 세력 매튜 맥커너히가 차원을 넘나들며 맞서는 판타지 액션물 <다크타워: 희망의 탑>, 납치된 아들을 되찾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엄마를 연기하는 할리 베리 주연의 <골든 타임>, 미국 원주민 구역에서 벌어진 소녀 살인 사건을 공조 수사하는 두 남자의 액션 스릴러 <윈드 리버> 등이 개봉한다.

● 한마디
<덩케르크>와 <걸즈 트립>의 흥행은 다음 주에도 이어질 분위기


2017년 7월 31일 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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