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신기록 세운 <그것>, 슬럼프 빠진 북미 극장가 구했다
2017년 9월 12일 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워너브러더스의 공포물 <그것>이 각종 신기록을 세우며 슬럼프에 빠진 북미 극장가를 구했다. R등급 공포물 중 가장 높은 오프닝 스코어, R등급 영화 중 가장 많은 스크린 확보 등 인상적인 기록을 내놓았다. 2위를 차지한 리즈 위더스푼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신작 <홈 어게인>과의 격차는 역대 4번째로 큰 차이를 보였다.

1위에 등극한 <그것>은 스테판 킹의 소설 ‘IT’을 영화화한 공포물이다. 유난히 실종사건이 잦은 마을에 사는 7명의 아이가 힘을 합쳐 공포스러운 존재 ‘페니와이즈’에 맞선다는 내용으로 유년기 아이들의 성장기와 공포물을 한 데 버무렸다.

1억 2,340만 달러에 달하는 <그것>의 개봉 성적은 R등급 공포물 중에서 가장 높다. 같은 등급을 받았던 <컨저링>(2013)과 <애나벨: 인형의 주인>의 세 배에 달한다. 공포물이라는 장르를 제외하고 보더라도, 모든 R등급 영화 중 <데드풀>(2016)의 1억 3,243만 달러의 뒤를 잇는다. 단일 영화 스크린으로는 역대 가장 많은 4,103개 스크린을 확보했다. 아쉬운 건 다양한 기록에 비해 그리 높지 않은 시네마스코어 B+ 뿐이다.

리즈 위더스푼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홈 어게인>은 856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로 2위에 올랐다. 싱글맘이 세 명의 젊은 남자와 함께하며 예상하지 못한 인생의 변화를 경험하는 이야기를 담았는데, 안타깝게도 맹활약한 <그것>과 1억 1,000만 달러 이상의 개봉 수익 격차를 보이며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지난해 9월 개봉한 르네 젤위거 주연의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오프닝 스코어와 비슷한 수준이다. 시네마 스코어는 B다.

중위권 순위는 모두 개봉한 지 한 달 이상인 작품들이다. 3위는 <킬러의 보디가드>다. 개봉 4주 차 누적 수익은 6,500만 달러에 조금 못 미친다. 4위는 <애나벨: 인형의 주인>이 차지했다. 올해 8월에 개봉한 작품 중에는 유일하게 누적 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할 작품으로 예상된다. 개봉 5주 차 누적 수익은 9,627만 달러다. 5위는 <윈드 리버>에게 돌아갔다. 개봉 6주 차 주말 수익 313만 달러, 누적 수익 2,492만 달러다. 지난주에도 288개 스크린을 늘리며 전체 2,890개 관을 확보했다.

6위는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는 애니메이션 <발레리나>다. 세 번째 주말에 244만 달러를 더해 지금까지 1,581만 달러를 거뒀다. 7위와 8위는 <스파이더맨: 홈커밍>과 <덩케르크>다. 각각 누적수익 3억 2,769만 달러, 1억 8,302만 달러다. 9위는 <로건 럭키> 10위는 <이모티: 더 무비>다.

이번 주에는 부부에게 닥친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 스릴러 <올 아이 씨 이즈 유>, 딜런 오브라이언과 마이클 키튼 주연으로 대테러부대 요원 ‘미치 랩’의 이야기를 담아낸 액션물 <아메리칸 어쌔신>, 제니퍼 로렌스 주연의 미스터리 드라마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마더!>, 벤 스틸러 주연의 코미디 <괜찮아요, 미스터 브래드> 등이 개봉한다.


● 한마디
다 죽어가던 북미 극장가 살린 <그것>!


2017년 9월 12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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