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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범죄도시> 1위 수성, 할리우드 재난 영화 <지오스톰> 2위 데뷔!
2017년 10월 23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범죄도시>의 두 남자, 윤계상과 마동석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지오스톰>의 추격을 따돌리고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주보다 스크린 수가 133개 감소했지만, 전국 994개 스크린에서 주말 78만 명의 관객을 더하며 누적 496만 명을 기록, 5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2위는 주말 60만 명, 총 69만 명을 동원하며 <범죄도시>의 뒤를 쫓고 있는 <지오스톰>이다. 인간이 기후를 조작하는 근미래 2019년에 발생하는 기상 재난을 다룬 제라드 버틀러, 짐 스터게스 주연의 할리우드 재난 블록버스터다.

조진웅 주연, 이원태 감독의 <대장 김창수>는 3위로 첫선을 보였다. 전국 747개의 스크린에서 주말 20만 명, 총 26만 명의 관객이 선택했다. 동학농민운동에 참여하고, 명성황후를 시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일본인을 죽인 청년 ‘김창수’가 조선인들 사이에 대장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민족 지도자 백범 김구 선생의 20대 시절을 다룬 전기 드라마다.
4위는 지난주보다 2단계 하락한 <남한산성>이 차지했다. 병자호란 당시 주전파 김상헌과 주화파 최명길을 중심으로 비통한 역사를 담은 황동혁 감독의 신작, 작품에 대한 호평에도 불구하고 흥행 성적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편이다. 주말 6만 4천 명의 관객을 추가하여, 누적 377만 명이다. 개봉 4주차에 접어든 <킹스맨: 골든 서클>은 지난주와 같은 5위에 랭크됐다. 전국 311개의 스크린에서 주말 4만 4천 명, 누적 492만 명으로 <범죄도시>와 함께 5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6위와 7위는 나란히 일본 영화가 차지했다. 지난주 7위로 데뷔했던 일본 영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는 한 단계 상승한 6위에 랭크됐다. 순방향의 시간을 사는 남자와 역방향의 시간을 사는 여자와의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전국 163개의 적은 스크린 수에도 불구하고 주말 4만 명을 포함, 누적 12만 명을 동원했다. 여주인공 ‘고마츠 나나’의 매력이 통한 듯하다. 관객 감소율도 9.4%에 불과하다. 7위는 이시즈카 아츠코 감독의 애니메이션 <노 게임 노 라이프 - 제로- >이다. 존망의 위기에 처한 인간을 이끄는 젊은 리더 ‘리쿠’와 인간의 마음을 갖고 싶은 기계 소녀 ‘슈비’의 모험을 그린다. 전국 121개 스크린에서 주말 3만 3천, 총 4만 2천 명의 관객이 선택했다.

개봉 5주차에 접어든 <아이 캔 스피크>는 지난주보다 2단계 하락하여 8위에 머물렀다. 꾸준히 관객을 모아 주말 3만, 누적 322만 명의 관객을 기록했다. 이제훈, 나문희 주연, 김현석 감독의 휴먼코미디 드라마이다. 지난주 4위로 데뷔했던 <블레이드 러너 2049>는 5단계 하락하여 9위에 그쳤다. 전국 267개 스크린에서 주말 2만 4천, 누적 관객 30만 명이다. 라이언 고슬링 주연, 드니 빌뇌브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1982년 작 <블레이드 러너 2019>의 35년 만의 후속편으로 영화의 호불호 요소를 고려하더라도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관객 감소율도 84%로 하락폭이 큰 편이다.

지난주 8위였던 애니메이션 <넛잡 2>는 2단계 하락하여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국 265개 스크린에서 주말 2만 3천 명, 누적 관객 38만 명을 동원했다. 이는 전편 <넛잡: 땅콩 도둑들>(2014)의 47만 명보다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한편, 10월 셋째주에는 주말 196만 명을 포함 총 305만 명의 관객이 극장가를 찾았다. 이는 지난주 관객수 394만 명(주간 204만 명, 주말 190만 명)의 77% 수준이다.

이번 주에는 숲속에 은신한 과학도와 그녀를 주인공으로 글을 쓰는 소설가의 관계를 그린 문근영, 김태훈 주연, 신수원 감독의 신작 <유리정원>, 영국 빅토리아 여왕과 인도 무슬림 청년의 신분과 연령을 초월한 우정을 그린 주디 덴치 주연, 스티븐 프리어스 감독의 <빅토리아 & 압둘>, 하나베 미나미 주연, 츠키카와 쇼 감독의 일본 청춘 드라마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어벤저스 동료인 ‘헐크’와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하는 ‘토르’, 마블의 신작이자 <토르>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크리스 헴스워스, 마크 러팔로 주연,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의 <토르: 라그나로크>, 완벽한 셰프 마사와 새로 생긴 가족과의 동거를 그린 산드라 네텔백 감독의 독일 영화 <마사의 부엌>, 분단의 상처와 이별, 그리움을 담은 옴니버스 <그리다>, 가난한 이들의 친구였던 ‘파란 눈의 신부’, 故 정일우 신부의 모든 것, 김동원 감독의 다큐멘터리 <내 친구 정일우>, 박정희 세대와 촛불 세대의 공존과 화해를 모색하는 김재환 감독의 다큐멘터리 <미스 프레지던트> 등이 개봉한다.

● 한마디
<범죄도시>, <지오스톰>, <대장 김창수>까지....남배우들의 향연


2017년 10월 23일 월요일 | 글_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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