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 <토르: 라그나로크>, 3~7위 한국 영화
2017년 11월 13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11월 둘째 주, 개봉 18일 째에 400만 관객을 돌파한 <토르: 라그나로크>가 3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는 <토르> 시리즈(<토르: 천둥의 신>, 2011, 1,694,529명/ <토르: 다크 월드>, 2013, 3,039,889명)의 최고 성적. 여성 빌런 ‘헬라’(케이트 블란쳇)에 맞서 세상의 종말 ‘라그나로크’를 막으려는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헐크’(마크 러팔로), ‘로키’(톰 히들스턴)의 활약을 그린다. 주말 46만 명, 누적 관객은 428만 명이다.

블룸하우스의 신작 <해피 데스데이>는 2위로 데뷔했다. 생일날 반복되는 죽음을 선물 받은 여학생(제시카 로테)의 죽음 탈출기를 그린 타임 루프 공포물. 전국 712개 스크린에서 주말 41만 명 포함 총 50만 명의 관객이 선택했다. 특히, 10대와 20대를 합한 예매율이 70.1%로 경쟁작인 <토르: 라그나로크>(47.6%), <브라더>(56%) 대비 1020 관객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11월 10일, 오후 6시, CGV 기준)

3위부터 7위까지는 모두 한국 영화가 차지했다. 지난 주 2위로 첫선을 보였던 <브라더>는 한 단계 하락하여 3위에 머물렀다. 전국 727개 스크린에서 주말 30만 관객을 더해 누적 128만 명을 기록했다. 안동 종갓집을 배경으로 마동석, 이동휘, 이하늬 주연의 코믹, 괴랄, 뭉클한 형제 코미디이다. 4위는 역시 마동석이 주연한 <범죄도시>이다. 개봉 6주차에 접어든 영화는 주말 17만 명을 포함, 누적 667만 명으로 <군함도>(6,592,168 명)를 추월하여 올해 흥행 영화 4위에 랭크됐다. 참고로 올해 국내 빅스오피스 1위는 <택시운전사>(12,186,205 명), 2위는 <공조> (7,817,593 명), 3위는 <스파이더맨: 홈 커밍>(7,258,678 명) 이다.

김혜수 주연의 느와르 <미옥>은 5위로 첫선을 보였다. 전국 634개 스크린에서 주말 13만 9천, 총 19만 2천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모성과 애정에 주목한 느와르로 이안규 감독의 데뷔작이다. 지난주 4위로 데뷔했던 최민식 주연 정지우 감독의 <침묵>은 두 단계 하락하여 6위에 랭크됐다. 전국 426개 스크린에서 주말 6만 명 포함, 누적 46만 명을 기록했다. 중국 영화 <침묵의 목격자>(2014)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살해당한 약혼자의 살인 용의자로 딸이 지목당한 후 아버지의 선택을 다룬다. 조영준 감독의 <채비>는 7위로 데뷔했다. 오랜만에 스크린 나들이한 고두심이 김성균과 모자로 호흡을 맞춘, 발달 장애 아들을 둔 시한부 엄마의 이별 준비를 담은 가족 드라마이다. 전국 469개 스크린에서 주말 5만 6천명 포함, 총 7만 4천 명의 관객이 선택했다.

8위와 9위는 모두 첫 등장한 신작들이다. 8위는 유화 애니메이션 <러빙 빈센트>로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에 따라 100명이 넘는 작가가 6만 장이 넘는 유화 작품으로 완성한 작품이다. 고흐 사후 1년이 지난 시점에서 그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과정을 담는다. 전국 270개의 적은 스크린 수에도 불구하고 주말 4만 명, 총 5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9위는 <극장판 파워레인저: 애니멀포스 VS 닌자포스 미래에서 온 메시지>이다. 대표적인 일본 전대물로 지구의 미래와 파워레인저의 역사를 지키려는 애니멀포스와 닌자포스의 활약을 그린다. 전국 369개 스크린에서 주말 3만 6천 명, 총 4만 명의 관객이 찾았다.

10위는 개봉 3주차에 접어든 일본 청춘물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이다. 전국 158개의 스크린에서 주말 3만 5천 명, 누적 41만 명을 기록했다.

한편, 11월 둘째 주에는 주말 182만 명을 포함 총 285만 명의 관객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343만 명(주간 122만 명, 주말 221만 명)의 83% 수준이다.

이번 주에는 DVD 방에서 무슨 일이? 신하균, 도경수 주연, 이용승 감독의 <7호실>, ‘혼자서는 세상을 구할 수 없다’며 DC 히어로가 한자리에 모인, 벤 애플렉, 갤 가돗 주연 잭 스나이더가 연출한 <저스티스 리그>, 홀로서기 선언한 싱글맘 앞에 등장한 세 청년, 리즈 위더스푼 주연, 할리 마이어스-샤이어 감독의 <러브, 어게인>, 1970년대 여자 테니스 챔피언 ‘빌리’의 세계를 뒤흔든 빅매치, 엠마 스톤, 스티브 카렐 주연, 조나단 데이튼과 발레리 패리스가 공동 연출한 <빌리 진 킹: 세기의 대결>, 갑자기 쓰러진 아들 곁을 지키려는 아빠, 제라드 버틀러 주연의 휴먼드라마 <타임투게더>, 교회 기득권의 추잡한 실상을 내부자의 시선에서 본, 이현호, 서동갑 주연, 신연식 감독의 <로마서 8:37>, 외삼촌, 그의 연인, 조카가 가족이 되는 이야기,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일본 가족 드라마 <그들이 진심으로 엮을 때>, 민주화 운동부터 내전 반발과 현재까지 시리아의 참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시리아의 비가: 들리지 않는 노래>, 인기 배구 애니메이션 <하이큐!! 재능과 센스>, 평범한 소녀이자 여인에게 드리워진 전쟁의 그림자, 카타부치 스나오 감독의 일본 애니메이션 <이 세상의 한 구석에>, 재개봉작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등이 개봉한다.

● 한마디
‘토르’를 막을자 누구? 질보다 양으로 승부한 한국 영화



2017년 11월 13일 월요일 | 글_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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