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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4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1위 <블랙 팬서>, 2위 <월요일이 사라졌다>
2018년 2월 26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블랙 팬서>가 개봉 11일째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지난 주에 이어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이는 역대 2월 최고 흥행 외화인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2015, 612만 명) 보다 무려 15일 빠른 속도다. 신예 라이언 쿠글러가 연출했고 채드윅 보스만, 마이클 B. 조던이 주연한, ‘블랙 팬서’를 주인공으로 한 최초의 솔로 무비다. 전국 1,242개 스크린에서 주말 70만 명을 더해 누적 관객 4,496,638명이다. 주말 좌석점유율은 20.5%, 매출액점유율은 43.3%이다.

누미 라파스가 1인 7역을 소화해낸 액션 스릴러 <월요일이 사라졌다>는 2위로 개봉 첫 주를 맞았다. 산아제한법이 시행되는 근 미래에 일곱 쌍둥이 자매 중 첫째인 ‘먼데이’가 사라지고 이후 정부의 비밀 조직에 맞서는 자매의 활약을 그린다. 전국 355개의 적은 스크린 수에도 불구하고 주말 23만 명, 총 26만 명을 동원하며 다양성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점유율은 14.5%이다.

3~4위는 한국 영화가 차지했다. 강동원 주연의 도주극 <골든슬럼버>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3위, <조선명탐정>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은 지난주보다 두 계단 내려와 4위에 머물렀다. <골든슬럼버>는 주말 15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누적 130만 명을 넘었다.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은 주말 14만 명을 더해 누적 2,386,770명으로 이는 시리즈의 전편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2011, 4,786,259명),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2015, 3,872,015명)보다 부진한 성적이다.

5~6위는 모두 개봉작들이다. 기예르모 델 토로의 신작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은 5위로 데뷔했다. 올해 아카데미 13개 부문 후보에 오른 샐리 호킨스 주연의 판타지물. 농아 여인과 수중 괴생명체와의 사랑을 그린다. 전국 404개 스크린에서 주말 13만 명, 총 16만 명의 관객이 선택했다. 주말 좌석점유율은 24.3%, 매출액점유율은 8.2%이다. 6위는 <50가지 그림자> 시리즈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인 <50가지 그림자: 해방>이다. 강한 성적 자극을 찾던 연인 ‘그레이’(제이미 도넌)와 ‘아나스타샤’(다코타 존슨)가 드디어 결혼하고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전국 213개 스크린에서 주말 7만 7천 명 포함, 총 11만 6천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7위는 <패딩턴 2>이다. 곰돌이 ‘패딩턴’의 귀여운 매력에 힘입어 개봉 3주 차에 접어들었음에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주말 3만 2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28만 7천 명으로 다양성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8위는 마니아 층 두터운 애니메이션인 <명탐정 코난>시리즈의 11번째 극장판인 <명탐정 코난: 감벽의 관>(2007)이다. 지난주보다 세 계단 내려왔다. 전국 312개 스크린에서 주말 2만 9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22만 6천 명이다. 9위 역시 애니메이션으로 개봉 7주 차에 접어든 디즈니· 픽사의 <코코>다. 우연히 ‘죽은자의 세계’에 들어간 소년의 모험을 다룬 판타지로 현재까지 누적 관객 3,488,983 명이다.

10위는 지난주 4위로 첫선을 보였던 정우, 고 김주혁, 정진영 주연의 <흥부>다. 고전 ‘흥부전’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작가인 ‘흥부’(정우)가 ‘조항리’(정진영)’와 ‘조혁’(김주혁) 형제를 모델로 ‘흥부전’을 쓰는 과정을 다룬다. 전국 391개 스크린에서 주말 2만 5천 명 포함, 누적 관객 40만 4천 명이다.

한편, 2월 넷째 주에는 주말 167만 명을 포함 총 307만 명이 극장가를 찾았는데, 이는 지난주 관객수 630만 명(주간 249만 명, 주말 381만 명)의 48% 수준이다.

이번 주에는 어쩌다 비선 실세의 금고를 털게 된 수상한 녀석들, 정려원, 임창정, 정상훈 주연, 신재호 감독의 <게이트>, 옹주와 최고의 궁합인 부마 후보는 누구? 심은경, 이승기, 연우진 주연, 홍창표 감독의 <궁합>, 지친 도시 생활을 뒤로하고 고향을 찾은 주인공, 김태리, 류준열 주연, 임순례 감독의 <리틀 포레스트>, 32년의 세월을 넘어 전달되는 상담 편지, 니시다 토시유키, 야마다 료스케 주연, 히로키 류이치 감독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미 정부 베트남 참전 관련 기밀 문서 ‘펜타곤 페이퍼’를 보도하기까지, 메릴 스트립, 톰 행크스 주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더 포스트>, 상대를 유혹하고 조정하는 치명적인 스파이 ‘스패로’ 이야기, 제니퍼 로렌스, 조엘 에저튼 주연,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의 <레드 스패로>, 죽지 않는 신인류 ‘아인’, 아인 vs 아인 대결의 결과는, 사토 타케루, 아야노 고 주연, 모토히로 가츠유키 감독의 <아인> 등이 개봉한다.

● 한마디
설 연휴가 끝나고 한산한 극장가, <블랙 팬서>만 질주 중



2018년 2월 26일 월요일 | 글_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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