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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램페이지> 1위에도 <콰이어트 플레이스> 강세
2018년 4월 17일 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드웨인 존슨 주연의 괴수물 <램페이지>가 지난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했다. 에밀리 블런트 주연의 스릴러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선두 자리를 빼앗겼지만, 스크린 수 대비로는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며 건재한 한 주를 보냈다. 블룸하우스의 신작 공포물 <트루스 오어 데어>도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3위 데뷔했다.

1위는 4,100개 이상의 스크린에서 3,575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램페이지>다. 유인원 전문가(드웨인 존슨)가 의문의 가스를 마시고 괴수로 변해버린 고릴라와 동물을 상대하며 해독제를 찾는 내용이다. 박스오피스 모조는 마블 스튜디오의 히어로가 총출동하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개봉하는 4월 27일 전까지는 <램페이지>의 무난한 활약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네마 스코어는 A-다.

2위는 에밀리 블런트 주연의 스릴러 <콰이어트 플레이스>다. 개봉 2주 차 주말에 3,297만 달러를 더하며 북미 극장가에 선지 10일 만에 누적 수익 1억 달러를 돌파했다. <23아이덴티티>(2016)와 <컨저링>(2013)보다도 빠른 흥행 속도다. 스크린 수는 개봉 첫 주보다 81개 늘어난 3,589개다. 지난 주말 북미에서는 스크린 수 대비 가장 높은 수익을 올렸고, 전 세계 55개국에서도 개봉한 만큼 앞으로 얼마만큼 그 영향력을 확장할지 주목할 만한 상황이다.

3위는 ‘저예산 고효율’ 공포물로 유명한 블룸하우스의 신작 <트루스 오어 데어>다. ‘진실 혹은 거짓’ 게임을 하던 친구들이 하나둘씩 강력한 처벌을 받기 시작하는 내용이다. 거짓을 말하거나, 진실을 숨겨서는 안 된다는 설정의 영화는 3,029개 스크린에서 1,866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개봉 첫 주 만에 350만 달러 제작비의 5배 이상의 성적을 거둔 셈이다. 다만 시네마 스코어는 B-로 높지 않은 편이라 이번 주 흥행 성적을 지켜봐야 한다.

4위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레디 플레이어 원>이다. 개봉 3주 차 주말 수익 1,151만 달러, 누적 수익 1억 1,492만 달러다.

5위는 개봉 2주 차를 맞은 코믹 드라마 <블로커스>다. 지난 주말 1,077만 달러를 더해 지금까지 3,740만 달러를 벌었다.

6위는 개봉 9주 차에도 중위권을 지킨 <블랙팬서>다. 지금까지 6억 7,423만 달러를 거둬들였다.

7위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애니메이션 <개들의 섬>이다. 개봉 3주 차에 10위권 차트에 진입한 영화는 개봉 한 달째인 지난 주말 세 계단 상승한 7위에 이름을 올리며 스크린 수를 1,939개로 늘렸다. 지금까지 거둔 수익은 1,892만 달러다.

8위는 <아이 캔 온리 이매진>, 9위는 <애크리머니>, 10위는 <차파퀴딕>이다. 각각 누적 수익은 7,529만 달러, 3,782만 달러, 1,104만 달러다.

이번 주에는 에이미 슈머의 원톱 코미디 <아이 필 프리티>가 최소 3,200개 스크린에서 개봉한다. 사고 이후 지구상에서 자신이 가장 아름답다고 믿게 된 체구 큰 여성의 이야기다. 순찰대를 주인공으로 한 <슈퍼 트루퍼스>(2001)의 속편으로 베일을 벗는 R등급 코믹 범죄물 <슈퍼 트루퍼스2>는 최대 2,000개 스크린을 확보할 예정이다. 산속 별장에서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던 연인이 오토바이 갱에게 납치되는 스릴러 <트래픽>은 1,000개 스크린에서 북미 관객을 만난다.

● 한마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개봉까지는 지금의 형세 이어질 듯


2018년 4월 17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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