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350만 명 돌파 <독전> 1위, <스탠바이, 웬디> 9위
2018년 6월 4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개봉 12일 째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독전>이 거침없는 흥행세를 이어갔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독전>, <데드풀 2>,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신작 <데자뷰>, <스탠바이, 웬디>, <꼬마영웅 바비>가 각각 8위, 9위, 10위로 첫선을 보였다.

<독전>이 흥행 독주,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해영 감독의 신작인 <독전>은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령 마약 조직의 실체를 두고 펼쳐지는 독한 자들의 전쟁을 그린 범죄극. 조진웅, 류준열, 故 김주혁, 진서연, 이주영 등 배우들의 연기 보는 맛이 있는 캐릭터 무비다. 전국 1,531개 스크린에서 주말 98만 명을 포함, 누적 관객 353만 명을 기록했다. 주말 매출액점유율 63.4%, 주말 좌석점유율48.1%, 전주 대비 관객수 감소율은 11.5%에 불과하다. 손익분기점인 약 280만 명을 훌쩍 넘겼다.

2~3위는 각각 <데드풀 2>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차지했다. 믿거나 말거나 가족극을 표방한 <데드풀 2>는 주말 23만 명을 포함, 누적 361만 명을 동원하며 <데드풀>의 최종 스코어 3,317,196명을 넘어섰다. MCU 10년을 결산하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전국 451개 스크린에서 주말 7만 1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11,136,232명을 기록했다. 외화 중 역대 흥행 1위인 <아바타>(2009, 13,624,328명)에 이어 외화 흥행 2위, 마블 흥행 1위를 기록 중이다.

4~5위는 외화가 차지했다. 지난주 5위로 첫선을 보였던 <트루스 오어 데어>는 한 계단 올라 4위다. 호러 명가 블룸하우스의 신작으로 ‘진실 혹은 도전’ 게임에 잘못 발 들여 놓은 여섯 친구의 사투를 그린다. 전국 341개 스크린에서 주말 5만 8천 명, 누적 관객 28만 8천 명이다. 블룸하우스가 제작하여 인기를 끌었던 <해피 데스데이>(2017, 1,382,650명), <겟 아웃>(2017, 2,138,146 명) 등의 성적에 한참 못 미치는 수치다.

5위는 개봉 3주 차에 접어든 <피터 래빗>이다. 베아트리스 포터의 고전 동화를 스크린에 옮긴 실사 애니메이션이다. 주말 4만 6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36만 4천 명을 기록했다. 지난주 4위로 데뷔했던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는 두 계단 내려와 6위에 머물렀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인기 캐릭터 ‘한 솔로’(해리슨 포드)의 젊은 시절을 그린 우주 활극. ‘한 솔로’(엘든 이렌리치)와 랜도’(우디 해럴슨), ‘츄바카’(요나스 수오타모)와의 인연의 시작을 다룬다. ‘스타워즈’ 시리즈를 전혀 접하지 않았던 관객에게도 진입 장벽이 높지 않은 편이나 아쉽게도 반응은 미지근하다 못해 차갑다. 전국 383개 스크린에서 주말 3만 6천 명 포함, 누적 20만 2천 명이다. 론 하워드가 메가폰을 잡았다.

개봉 3주 차에 접어든 <버닝>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창동 감독의 8년 만의 신작, 칸국제영화제 호평 등 여러 이슈로 화제를 모았으나 찬사와 외면을 동시에 받고 있다. 전국 280개 스크린에서 주말 1만 9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50만 3천 명을 기록했다.

8~9위는 신작들의 몫이다. 8위는 고경민 감독의 <데자뷰>이다. 교통사고를 낸 후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고 믿는 여자(남규리)와 그녀의 약혼자(이규한), 그리고 이 둘을 감시하는 형사(이천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미스터리 스릴러이다. 전국 477개 스크린에서 주말 1만 8천 명, 총 4만 1천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9위는 <스탠바이, 웬디>다. ‘스타트랙’ 덕후 자폐 소녀 웬디(다코타 패닝)와 반려견 ‘피트’의 LA로의 여정을 그린 로드 무비. 벤 르윈 감독의 따뜻한 시선이 포근하게 감싼다. 다양성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0위는 용감한 고슴도치 ‘바비’가 주인공인 중국 애니메이션 <꼬마영웅 바비>다. ‘바비’와 숲 속 친구들이 악당 ‘씽크맨’으로부터 마을을 수호하는 모험을 그린다. 전국 317개 스크린에서 주말 1만 1천 명, 총 1만 5천 명의 관객이 선택했다. 다양성 주말 박스오피스 2위다.

한편, 6월 첫째 주는 주말 155만 명을 포함 총 279만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417만 명(주간 217만 명, 주말 200만 명)의 66% 수준이다.

이번 주에는 용기 충만한 무당벌레 ‘루비’와 벅스 프렌즈의 시끌벅적한 어드벤처, 딩스 감독의 애니메이션 <벅스 프렌즈>. 머리를 부딪친 후 ‘자기’ 눈에만 초미녀가 된 ‘르네’! 에이미 슈머, 미셸 윌리엄스 주연, 에비 콘과 마크 실버스타인이 공동 연출한 <아이 필 프리티>. 화산섬에 고립된 공룡들의 멸종을 막기 위한 공룡 구출 작전, 크리스 프랫,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주연,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의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천재 발명가였던 할리우드 여배우 ‘헤디 라머’, 우리가 몰랐던 그녀의 이야기, 알렉산드라 딘 감독의 다큐멘터리 <밤쉘>. 최악의 비행기 납치 테러에 맞서 승객 구출까지 엔테베 공항에서의 숨 막히는 7일, 로자먼드 파이크, 다니엘 브륄 주연, 호세 파딜라 감독의 <엔테베 작전>. 외할머니, 엄마, 자녀까지 이어지는 저주의 실체는? 토니 콜렛, 가브리엘 번 주연, 아리 애스터 감독의 <유전> 등이 개봉한다.

● 한마디
흥행 독주 중인 <독전>, 대세 배우로 자리 굳힌 ‘류준열’


2018년 6월 4일 월요일 | 글_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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