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신과함께- 인과 연> 싹쓸이 1위, <미션임파서블: 폴 아웃> 2위
2018년 8월 6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신과함께- 인과 연>과 <미션임파서블: 폴 아웃> 사이 좋게 극장가를 접수한 한 주였다. 쌍끌이 흥행몰이에 성공한 두 블록버스터 사이에 <극장판 헬로카봇: 백악기 시대>, <어느 가족> 등 애니메이션과 다양성 영화 등이 선전했다.

<신과함께- 인과 연>이 개봉 첫날 124만 명, 개봉 5일째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위력을 과시, 압도적인 1위로 개봉 첫 주를 보냈다. 영화는 작년 연말 누적 관객 1,400만 명을 기록했던 <신과함께- 죄와 벌>의 후속편. 천년 전 과거와 현재, 이승과 저승을 넘나들며 저승 삼차사(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간의 인연을 밝힌다. 전국 2,235개 스크린에서 주말에만 380만 관객이 선택했다. 주말 매출액점유율 70.9%, 주말 좌석점유율 65%이다.

톰 크루즈의 여섯 번째 미션 <미션임파서블: 폴 아웃>은 1위 자리를 물려주고 한 계단 내려왔다. 지난주 전국 1,957개에서 이번 주 916개로 절반 이상 스크린 수가 감소했음에도 주말 85만 명 포함, 누적 관객 540만 명을 넘었다. 슈퍼맨 ‘헨리 카빌’이 합류한 이번 에피소드는 ‘에단’(톰 크루즈)이 선의로 행했던 일이 최악의 결과로 돌아오면서 발생하는 사건을 그린다. 아날로그 액션의 정수를 보인 ‘톰 크루즈’의 몸 사리지 않은 투혼이 통한 듯, 역대 시리즈 중 최고 오프닝 (601,989명), 최단 기간 500만 돌파(개봉 11일째) 등 이전 여러 기록을 경신했다.

3~5위는 애니메이션의 몫이다. 한국 애니메이션의 자존심을 지킨 <극장판 헬로카봇: 백악기 시대>와 <신비아파트: 금빛 도깨비와 비밀의 동굴>은 각각 3위와 5위, 그 틈새에 <인크레더블 2>가 자리했다.

공룡 파크의 VR 영상 속에서 진짜 공룡이 나타나자, 이유를 밝히기 위해 시간 이동을 한 ‘차탄’의 모험을 그린 <극장판 헬로카봇: 백악기 시대>은 전국 745개 스크린에서 주말 32만 명 포함 총 62만 명의 관객을 동원, 어린이들의 변함 없는 공룡 사랑을 입증했다.

개봉 3주 차에 접어든 <인크레더블 2>는 누적 관객 288만 명으로, 전편 <인크레더블>(2004)의 최종 스코어인 115만 명의 두 배 이상을 훌쩍 넘는 성적을 기록했다.

보기 드물게 공포 호러 장르를 표방한 애니메이션인 <신비아파트: 금빛 도깨비와 비밀의 동굴>은 인기 콘텐츠 ‘신비아파트’의 첫 극장판. 어린이 눈높이에 맞춤한 공포로 인기몰이 중이다. 누적 관객 621,925명이다.

6위는 8월 8일 정식 개봉을 앞둔 <맘마미아!2>이다. 전국 264개 스크린에서 총 7만 5천 명의 관객이 선택했다. 호텔 재개장을 앞두고 분주한 딸 ‘소피’(아만다 사이프리드)와 이를 축하하러 섬을 찾은 여러 인물들의 재회를 그린 현재와 엄마 ‘도나’(릴리 제임스)가 섬에 정착하고 ‘소피’를 얻기까지의 사연을 담은 과거를 교차하며 한여름의 파티를 선보인다.

<어느 가족>은 지난주에 이어 7위 자리를 지켰다. 혈연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가족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묻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으로 올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다. 작품성과 입소문에 힘입어 전국 69개의 적은 스크린 수에도 불구하고 주말 2만 4천 명, 누적 9만 2천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다양성 박스오피스 1위다.

김지운 감독의 신작 <인랑>은 다섯 계단 내려와 8위에 머물렀다. 주말 1만 7천 명을 더해 누적 891,370명을 기록, 100만 관객 돌파도 사실상 힘들 것으로 보인다.

9위는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더 스퀘어>다. ‘더 스퀘어’라는 미술 전시를 기획 중인 스톡홀름 현대 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크리스티안’(클라에스 방)을 통해 입으로만 혹은 머리로만 ‘정의’를 실천하는 것은 아닌지 질문을 던지는 동시에 배려와 신뢰와 연대를 독려하는 작품. 전국 42개 스크린에서 총 6,430명의 관객이 선택했다. 다양성 박스오피스 2위다.

마지막 10위는 누적 관객 5,444, 874명을 기록한 <앤트맨과 와스프>이다.

한편, 본격적인 휴가 시즌과 맞물린 8월 첫째 주는 관객이 크게 증가했다. 주말 546만 명을 포함 총 1,032만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592만 명(주간 235만 명, 주말 357만 명)의 174% 수준이다.

이번 주에는 북으로 간 스파이, 암호명 ‘흑금성’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황정민, 이성민 주연, 윤종빈 감독의 <공작>. 10년 만에 돌아온 <맘마미아!>의 속편, 아만다 사이프리드, 릴리 제임스 주연, 올 파커 감독의 <맘마미아! 2>. 생애 첫 휴가를 떠난 몬스터 호텔 주인 ‘드락’과 가족들, 젠디 타타코브스키 감독의 <몬스터 호텔 3>. 아일랜드 라힌치에서 서핑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 로스 휘태커 감독의 다큐멘터리 <비트윈 랜드 앤 씨>. 총격 현장에서 돈가방을 손에 넣은 이와 이를 쫓는 이, 하비에르 바르뎀, 조슈 브롤린 주연. 코엔 형제 감독의 재개봉작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등이 개봉한다.


● 한마디
<신과함께- 인과 연>, 전편의 흥행 기록을 깰까.



2018년 8월 6일 월요일 | 글_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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