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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주 북미박스] 연말 극장가 접수한 <아쿠아맨>
2018년 12월 26일 수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DC 히어로물 <아쿠아맨>이 1위 데뷔하며 12월 4주 북미 박스오피스를 접수했다. 신작 <메리 포핀스 리턴즈>와 <범블비>는 2, 3위에 포진했다. 상위권 세 작품은 모두 시네마 스코어 A-를 획득하며 관객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제니퍼 로페즈 주연의 <세컨드 액트>, 로버트 저메키스 연출의 <웰컴 투 마웬>까지 상위 10위권 차트에 진입하면서 북미 극장가는 새 피를 충분히 수혈받았다.

연말 북미 극장가 1위에 오른 히어로물 <아쿠아맨>은 바다의 왕 ‘아쿠아맨’(제이슨 모모아)이 수중과 지상을 오가며 구가하는 위대한 여정을 그린다. 4,100개 이상의 대규모 스크린을 확보한 영화는 6,740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아마존 프라임 사전 공개 후 거둔 470만 달러와 크리스마스 휴일 동안의 수익을 더하면 누적 수익은 1억 달러를 넘긴다고 박스오피스 모조는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4억 달러를 돌파한 전 세계 수익은 역대 DC 히어로물 최고 성적이다.

<아쿠아맨>에 대한 기대감은 <쏘우>(2004) <분노의 질주: 더 세븐>(2015) <컨저링2>(2016)을 연출하고 호러, 액션, 스릴러 장르 영화를 제작해 흥행에 성공한 제임스 완이 메가폰을 잡는다는 소식 이후 더욱 커졌다. 영화 공개 후 거둔 시네마 스코어 A-, 로튼토마토 관람객 지수 82% 등의 성적은 관객이 저간의 기대감을 만족감으로 진전시켰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원더 우먼>(2017)으로 마블에 맞서는 부활 신호탄을 쏜 DC는 이번 작품으로 관객의 신뢰를 회복하는 듯 보인다.

<시카고>(2002)를 연출한 롭 마샬 감독의 신작 뮤지컬 판타지 <메리 포핀스 리턴즈>는 2위 데뷔했다. 10년 전 찾아왔던 마법사 ‘메리 포핀스’(에밀리 블런트)는 힘든 시간을 보내는 ‘마이클’(벤 위쇼) 가족에게 다시 돌아와 놀라운 행복을 선사한다. 시네마 스코어 A-로 개봉 당일 관람객에게 준수한 평가를 받았지만, 4,000개 넘는 대규모 스크린에 비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2,352만 달러의 개봉 성적을 거두고 말았다. 새해까지 쉼 없이 달려야 초반 부진을 만회할 듯 보인다.

트랜스포머 프랜차이즈의 6번쨰 영화 <범블비>는 3위로 북미 관객 앞에 섰다. 1987년의 캘리포니아 해변을 배경으로 한 영화는 18세 소녀 ‘찰리’(헤일리 스테인펠드)와 폐차장에 은둔 중이던 오토봇 ‘범블비’(딜런 오브라이언)의 어드벤처를 그린다. 3,550개 스크린에서 2,161만 달러의 개봉 성적을 거뒀고 시네마 스코어 역시 A-로 높다. 다만 다른 듯 비슷한 종류의 어드벤처를 선사하는 <아쿠아맨>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와 경쟁하는 까닭에 관객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개봉 2주 차를 맞은 두 작품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와 <더 뮬>은 4위와 5위에 올랐다. 지금까지 각각 6,473만 달러, 3,543만 달러를 벌었다.

제니퍼 로페즈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세컨드 액트>, 로버트 저메키스가 메가폰을 잡은 실화 바탕의 드라마 <웰컴 투 마웬>은 각각 7위와 9위에 올랐다.

이번 주에는 ‘셜록 홈즈’(윌 퍼렐)와 ‘왓슨’(존 C.라일리)의 범죄 코미디 <홈즈 & 왓슨>, 미국 부통령을 지낸 ‘딕 체니’(그리스찬 베일)를 다룬 드라마 <바이스>가 2,000개 이상의 중규모 스크린에서 개봉한다.

● 한마디
<아쿠아맨>의 위세는 이번 주에도 계속될 듯


2018년 12월 26일 수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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