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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개봉 영화 중 개봉 첫 주 최고 흥행수입을 기록한 <캐리비안의 해적:망자의 함>이 지난 주말간 6천 200만 달러를 추가해 열흘 만에 북미시장 총수입 2억 달러를 가뿐히 넘으며 올 여름 최고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8주 동안 2억 3천만 달러를 기록한 <엑스맨 :최후의 전쟁>의 기록을 2주 만에 따라잡은 성적이다.
블록 버스터의 특성상 두 번째 주에 다소 떨어지는 관객수도 <캐리비안의 해적:망자의 함>은 빗겨간 것 같다. <슈렉 2(7천220만 달러)>와 <스파이더맨(7천140만 달러)>이 가지고 있는 2주차 성적을 잇는 6천 220만 달러의 극장수입은 내년 5월 개봉예정인 3편의 흥행여부에 청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지난주 개봉 예정이었던 코미디 영화 두 편은 개봉하자마자 나란히 2,3위를 차지했다 .<무서운 영화1,2>와 <화이트 칙스>에서 슬랩스틱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준 웨이언스 형제의 <리틀 맨>은 2천17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2위, 맷 딜런과 케이트 허드슨이 신혼부부로 나오고 그들의 집에 눈치 없이 얹혀사는 오웬 윌슨이 백수로 분한 <너, 나 그리고 듀프리>가 40만 달러의 근소한 차이로 3위에 랭크 됐다.
특히 <블레이드 러너>와 <토탈 리콜>, <마이너리티 리포트> 등의 원작자인 필립 K. 딕이 자신의 마약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한 1977년산 동명소설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스캐너 다클리>가 아홉 계단이나 상승, 10위에 진입하면서 개봉 5주차 이상인 영화들의 순위변동이 있었다. 디즈니의 <카>가 6위,<레이크 하우스>와 <나초 리브레와>가 그 뒤를 이었으며 <슈퍼맨 리턴즈>와 <데블 웨어즈 프라다>가 지난 주 2,3위에서 4,5위로 내려앉았다.
1. Pirates of the Caribbean: Dead Man's Chest (1)
2. Little Man (New!)
3. You, Me and Dupree (New!)
4. Superman Returns (2)
5. The Devil Wears Prada (3)
6. Cars (5)
7. Click (4)
8. The Lake House (7)
9. Nacho Libre (6)
10.A Scanner Darkly (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