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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로맨티스트 앤디 가르시아
재즈의 선율과 함께 돌아오다 | 2002년 1월 29일 화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에서 알콜 중독자인 아내를 헌신적으로 사랑하는 남편이 되었던 앤디 가르시아가 이번엔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을 하는 재즈연주자가 되어 돌아왔다. 우수에 찬 눈빛도 여전하고 사랑을 고백하는 목소리도 여전하지만 영화 [리빙 하바나]에서 트럼펫을 연주하는 그의 모습은 그 어떤 영화보다 더 로맨틱하고, 더 강렬하다. 특히 텅 빈 운동장에서 트럼펫을 연주하며 연인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앤디 가르시아의 모습은 여성관객들의 숨을 멎게 할 정도이다.

'쿠바의 태양'이라 불리는 모던 재즈의 거장 아투로 산도발을 연기한 앤디 가르시아는 영화 [리빙 하바나]에서 그 동안의 부드럽기만 하던 이미지에, 금지된 사랑을 고뇌하는 모습과 재즈 플레이어로서 음악에 대한 정열까지 더했다. 아투로 산도발이 이 영화를 위해 직접 연주한 최고의 재즈음악에 맞추어 트럼펫을 연주하는 앤디 가르시아의 연기는 전율이 일 정도다.

쿠바 이민 1.5세대인 앤디 가르시아는 [리빙 하바나]에서 주인공인 아트로 산도발 역으로 열연했을 뿐만 아니라 직접 제작까지 겸하여 남다른 조국에 대한 애정도 과시한다. 아름다운 하바나의 풍경과 쿠바 특유의 리드미컬하고 정열적인 음악들로 가득 찬 영화 [리빙 하바나]의 홈페이지는 www.havana.netneo.co.kr로 아름다운 영화 속의 장면들과 음악들을 감상할 수있다. [리빙 하바나]는 2월22일에 전국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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