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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알트만의 '고스포드 파크'
영국식 살인 미스터리 영화 | 2002년 3월 28일 목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10년만에 돌아온 로버트 알트만 감독의 추리 영화 [고스포드 파크]가 2002년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고스포드 파크]는 추리 영화의 대부 [오리엔트 특급열차]와 비교되는 아가사 크리스티의 전통을 이어받은 영국식 살인 미스테리이다.

[고스포드 파크]의 많은 주인공들의 관계는 서로 얽히면서 연관성을 갖고 있다. 교묘하게 얽힌 배역들의 관계는 극 중에서 범인의 정체를 밝혀내는 과정에서 추리극의 묘미를 더한다. 이미 전작인 [플레이어], [숏컷], [내쉬빌] 등 다양한 영화를 통해 완성도 높은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온 알트만 감독은 [고스포드 파크]에서 그가 주로 선호하는 방법인 다중적인 캐릭터들과 복잡하게 얽힌 스토리 라인의 함수를 통해, 1930년대 영국 장원에서 벌어진 살인 미스테리를 극적으로 풀어간다. [고스포드 파크]는 인간의 이기심, 탐욕, 속물근성, 계급적 모순까지 곁들여 알트만 영화 중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골든 글로브 감독상을 비롯하여, 뉴욕영화제평론가 감독상, AFI(미국영화연구소) 감독상, 영국 아카데미(BAFTA) 최우수 영국영화상 등을 휩쓴 [고스포드 파크] 는 정통 추리영화라는 명칭에 걸맞게 올해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하였다. 최근 버라이어티지 선정 "주목할만한 10대 영화작가" 중 한명으로 선정된 줄리안 펠로우는 [고스포드 파크]로 더욱 주목을 받게 되었다. 특이한 점은 헬렌 미렌과 매기 스미스가 동시에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되어, 각 캐릭터들의 뚜렷한 정체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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