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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미 왓츠, 히스 레저 결별
원거리 연애는 힘들어 | 2003년 10월 2일 목요일 | 임지은 이메일

예전엔 이랬는데...
예전엔 이랬는데...
또 하나의 스타 커플의 결별소식이 들려와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소문의 주인공은 최근 늦깎이 스타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나오미 왓츠(34)와 <기사 윌리엄>의 히스 레저(24). 두 배우 모두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이다. 10년의 나이 차에도 불구, 열렬한 애정을 과시하던 두 사람의 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된 이유는 역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스케줄 때문.

<멀홀랜드 드라이브>, <링>으로 얼굴을 알린 나오미 왓츠는 현재 뉴욕에서 이완 맥그리거와 함께 신작을 촬영하고 있다. 한편 히스 레저는 맷 데이먼과 공연하는 테리 길리엄의 <그림 형제>를 촬영하느라 체코에 체류 중. 원거리에서 서로의 일에 몰두하다보니 그간 거의 얼굴을 마주칠 틈조차 없었다는 것이 주변의 증언이다. 한편 불과 얼마 전에는 “우리 두 사람 모두 아이를 가지기를 열망하고 있다”는 왓츠의 인터뷰 기사가 공개되기도 한 터라 많은 사람들이 결별 소식을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히스 레저와 나오미 왓츠는 내년 중 개봉할 <네드 켈리>를 촬영하던 중 만나 연인관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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