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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 스트립 AFI 평생공로상 수상자 선정
2003년 10월 20일 월요일 | 임지은 이메일

메릴 스트립
메릴 스트립
미국영화연구소(AFI)는 일생에 걸쳐 혁혁한 공로를 세운 영화인을 치하하는 평생공로상 수상자로 메릴 스트립을 선정했다. 30번째 수상자인 스트립은 2004년 7월 10일 LA의 코닥극장(해마다 오스카 시상식이 열리는 곳이기도 한 코닥극장은 역사상 오스카 최다 노미네이트 기록을 세운 메릴 스트립에게는 누구보다 낯익은 장소일 것이다)에서 영예의 평생공로상을 수여 받게 된다. 방영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미국 TV를 통해서도 중계될 예정.

선정 결과를 발표한 AFI측은 스트립을 향해 "연기의 영역을 확장한 실로 유례없는 배우이며 영화 역사상 가장 뛰어난 아티스트 중 한 명"이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국 뉴저지 출신인 메릴 스트립은 올해 54세. 고교시절 몇 편의 연극에 출연한 것으로 연기경력을 시작했으며, 이후 테네시 윌리암스의 < 27 Wagons Full of Cotton >으로 토니상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연극무대에서 활약을 펼쳤다. 스크린 데뷔작은 1977년 작 <줄리아>.

<디어 헌터>로 처음 오스카 후보에 오른 스트립은 이로부터 1년 후 더스틴 호프만과 공연한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로 첫 번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또 한 편의 오스카 수상작은 외국어 억양과 악센트를 거의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찬사를 받은 홀로코스트 영화 <소피의 선택>. 최근작 <어댑테이션>으로는 최다 오스카상 노미네이트(13번)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현재 메릴 스트립은 덴젤 워싱턴, 줄리안 무어와 함께 조너선 드미의 <만주인 포로>(1962년작 동명의 영화의 리메이크)에 출연 중.

한편 역대 평생공로상 수상자로는 오손 웰즈, 베티 데이비스, 시드니 포이티에,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마틴 스콜세지, 그리고 올해 6월 이 상을 수여받은 로버트 드니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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