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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의 마이크 니콜스 감독이 美 영화감독조합(DGA)이 선정하는 평생공로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니콜스 감독은 2월 7일에 열릴 56회 감독조합 시상식에서 이 상을 수여 받을 예정. 조합 측은 선정의 변에 부쳐 니콜스를 품격과 지성, 그리고 탁월한 유머 감각을 갖춘 거장으로 평했다.
영화감독조합 평생공로상(DGA Lifetime Achievement Award)은 68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수상자를 매년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오직 30명의 감독만이 수상한 영예로운 상. 마이크 니콜스는 마틴 스콜세지, 스티븐 스필버그,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스탠리 큐브릭, 우디 알렌, 빌리 와일더, 오손 웰즈 그리고 알프레드 히치콕과 함께 영화사에 길이 남을 거장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40년 이상 메가폰을 잡아온 마이크 니콜스는 더스틴 호프만이 출연한 대표작 <졸업>과 더불어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 <워킹 걸>, <실크 우드> 등 많은 명작을 남겼다. 감독의 근작은 평단의 찬사를 받은 TV영화 <미국의 천사들(Angels in America, HBO)>. 알 파치노와 메릴 스트립, 엠마 톰슨 그리고 메리 루이즈 파커가 출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