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비극적인 가족사 고백한 샤를리즈 테론
샤를리즈 테론, 알콜중독 아버지 어머니가 죽였다 | 2004년 1월 13일 화요일 | 임지은 이메일

최근작 '몬스터'의 샤를리즈 테론
최근작 '몬스터'의 샤를리즈 테론
2002 MTV 시상식의 테론
2002 MTV 시상식의 테론

美 ABC 방송 "Primetime Thursday"에 출연한 샤를리즈 테론이 비극적인 가족사를 고백하며 울음을 터뜨려 보는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테론의 감정이 북받친 것은 인터뷰어인 다이앤 소여가 그녀의 가족에게 일어났던 '불행한 사건'에 관해 질문하던 시점. 테론은 "알콜중독이었던 아버지를 어머니가 총으로 쏴 숨지게 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자기방어 차원에서 한 일이었다"고 눈물을 흘리며 고백했다. 그에 더해 오랫동안 아버지의 사인을 자동차 사고로 속여왔다는 점 역시 시인하기도.

사건이 일어나던 당시 겨우 15세의 소녀였던 그녀가 이후로 씻을 수 없는 상처 속에서 살아가게 되었음은 물론이다. 남아공이 배출한 최고의 스타 샤를리즈 테론은 이날 방송에서 "상처를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나를 치유해 준 건 연기였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최근작 <몬스터>에서 보여준 혼신의 힘을 다한 연기는 과연 테론의 말을 수긍하게 할만큼 뛰어나다.

<몬스터>에서 샤를리즈 테론은 악명 높은 연쇄살인범 아일린 워노스를 신들린 듯 연기해 갈채를 받았다. 많은 평자들이 2003년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배우 중 한 명으로 테론을 꼽는 건 물론이고, [시카고 선 타임즈]의 로저 이버트는 "테론은 카메라도 각본도 모두 잊어버린 채 그 자신이 아일린 워노스라는 캐릭터를 표현하는 그릇이 된 것 같다"는 극찬까지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미국에서 소규모 개봉해 내실 있는 흥행을 기록중인 <몬스터>가 화제가 된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절세 미녀 샤를리즈 테론이 속된말로 '심하게 망가졌기' 때문. 신체변형이 꼭 열연의 기준이 될 수는 없겠지만, 위의 사진을 보면 그녀의 아름다운 외모가 어떻게 캐릭터에 맞춰 '변형'(불린 몸무게만 12킬로그램이라는 후문이다)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영화의 예고편을 보려면 여기를 클릭.

0 )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