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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움으로 밀고 나가는 글로벌 애니메이션 (오락성 5 작품성 5)
코알라 키드 : 영웅의 탄생 | 2012년 1월 11일 수요일 | 김한규 기자 이메일

호주에 사는 코알라 쟈니(태민)는 털 색깔이 하얗다는 이유만으로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받는다. 이를 본 서커스 매니저 하미쉬(윤다훈)는 자신과 같이 다니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하미쉬를 따라간 쟈니는 서커스에 출연하면서 인기를 얻지만 기쁨도 잠시, 다른 도시로 이동하는 도중 사고로 오지에 떨어진다. 우연히 악어 보그 일당으로부터 동물들을 구하는 쟈니는 일명 ‘코알라 키드’로 불리며 영웅이 된다. 단, 코알라 미란다(써니)는 쟈니를 의심한다. 하미쉬(윤다훈)는 미란다가 쟈니의 실제 모습을 알아차리기 전 도망가려는 계획을 세운다. 그 때 보그 일당이 미란다의 동생 샬롯을 납치하고, 쟈니는 울며 겨자 먹기로 구출 작전에 뛰어든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는 일단 귀여워야 사랑받는다. <슈렉>의 장화신은 고양이는 큰 눈망울 하나로 귀여움을 독차지 하지 않았던가. <코알라 키드 : 영웅의 탄생>(이하 ‘<코알라 키드>’)은 이점을 최대한 내세운다. 영화는 아이들에게 친숙한 동물인 코알라를 주인공으로 귀엽고 포근한 느낌을 준다. 액션 또한 짧은 다리로 발차기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귀여움을 극대화 한다. 또한 호주를 배경으로 한다는 점을 활용해 캥거루, 웜뱃(오소리), 오리너구리 등 호주에 사는 동물들을 등장시켜 볼거리를 충족시킨다.

하지만 친구 하나 없이 지냈던 주인공이 우연한 기회에 영웅이 되고, 진정한 용기의 의미를 깨달으면서 평화를 지킨다는 내용은 새롭지 않다. 흥행했던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의 이야기들을 골라 섞은 느낌이 다분하다. 특별할 것 없는 애니메이션에 힘을 불어넣는 건 스타들의 목소리 연기. 특히 윤다훈은 극의 감초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며 잔재미를 준다. <도가니>의 교장 역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장광의 묵직한 목소리 연기도 한 몫을 한다.

<코알라 키드>는 다국적 영화인들이 합심해서 만든 작품이다. 연출은 <파이 스토리>의 이경호 감독, 각본은 <알파 앤 오메가>의 크리스 덴크 작가가 맡았다. 음악도 할리우드 스텝들이 참여했다. 또한 3D 입체영상으로 구현된 애니메이션이다. (언론시사회 때 2D 버전으로 상영했지만) 오프닝부터 하늘을 날면서 호주의 아웃백 전경을 보여주는 장면이나, 서커스 공중 그네 장면 등 입체영상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 글로벌 프로젝트로 완성된 영화의 국내 개봉은 이 달 11일. 북미 상영도 앞두고 있다.

2012년 1월 11일 수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      




-귀요미 코알라. 털끝까지 귀여워.
-본연의 직업으로 돌아온 장광, 목소리 하나 끝내줍니다.
-아이들은 즐겁겠지만, 어른들은 영~~
-용기가 이 세상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는 않죠.
1 )
cjwook
오락성★★★★ 작품성★★★★
영화 본 후 가장 만족스러움을 느낄때는 기대치 이상의 재미를 준 작품을 보고 나왔을때
인데 바로 이 작품입니다. 공짜티켓으로 보았는데 어린이 영화라고 치부했는데 전혀
아니었습니다. 억지웃음이나 억지감동이 없고 영상이 화사하고 아름답네요   
2012-01-1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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