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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그림의 멋진 재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오락성 4 작품성 5)
셜리에 관한 모든 것 | 2013년 12월 19일 목요일 | 최지나 기자 이메일

감독: 구스타보 도이치
배우: 스테파니 커밍, 크리스토프 배치
장르: 예술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92분
개봉: 12월 26일

시놉시스

그룹 씨어터의 배우 셜리는 라디오를 즐겨 들으며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하는, 예술에 조예가 깊은 여성이다. 하지만 그녀가 속한 그룹 씨어터는 여러 사회 이슈들과 얽혀 서로를 배신하는 동료들이 생겨난다. 셜리 역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그만둘 위기에 처하는데...

간단평

흘러가는 순간을 정지시키고 움직이는 대상을 포착하는 시각 매체인 회화. 많은 화가들 중에서도 고독한 정서와 정적인 분위기로 사랑 받은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이 가장 빠르고 가장 동적인 매체 영화에 옮겨졌다. <셜리에 관한 모든 것>은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에 생명을 불어넣으며 빛과 색채의 향연을 보인다. 동시에 영화는 시대상을 읊조리는 셜리의 독백으로 이야기를 잡아내려 한다. 하지만 영화의 매체적 성격을 파악 못한 독백의 나열은 그림은 그림으로 이야기는 이야기로 분절시키며 영화도 미술도 아닌 오히려 소설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재현한다. 결국 회화와의 매체적 간격을 좁히지 못하고 그 빈틈을 소설의 방식으로 매운 격이다. 회화의 시각적 재현으로서는 만점인 영화. 하지만 그림을 모방하는 것만으로 좋은 영화라고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2013년 12월 19일 목요일 | 글_최지나 기자(무비스트)




-에드워드 호퍼의 팬이라면 필수 관람!
-살아 움직이는 그림. 시각적 재현만큼은 단연코 매력적이다.
-정적인 동선, 정적인 카메라 워크, 그리고 부재한 이야기가 주는 지루함.
-처음부터 끝까지 셜리의 생각과 독백으로 일관.
-영화는 그림의 재현에만 초점을 맞춘다. 그림이 갖지 못한 영화의 매체적 성격은 탈락되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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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stjdtn123
이제 무비스트 전문가 리뷰 안보겠습니다. 어차피 전문간도 인간이고 주관적인 견해가 나올텐데 짜잘한 평점 끄적이는 걸로 영화 전체를 판단하고 싶지 않습니다. 진심 요즘 평점 주는 걸 보면 기가 차서 말도 안나옴. 내가 보고 내가 판단하겠음   
2013-12-25 21:16
sesandesa
살아 움직이는 그림이라.. 독특한 소재이지만 정적이라는 점에서 영화의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할 거 같고 제 스타일의 영화는 아니네요.
예전에 임수정,현빈 주연의 독립영화를 보았었는데, 두 스타배우의 캐스팅으로 큰 기대를 하고 영화를 봤는데, 너무 정적이라서 보다가 잠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정적인 영화는 좀 꺼려집니다..   
2013-12-24 12:1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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