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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도 감흥도 긴박감도 상실한 평작 (오락성 4 작품성 4)
엠파이어 스테이트 | 2014년 4월 30일 수요일 | 최지나 기자 이메일

감독: 디토 몬티엘
배우: 드웨인 존슨, 리암 헴스워스
장르: 스릴러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94분
개봉: 5월 8일

시놉시스

1982년 뉴욕 퀸즈에 있는 현금수송차량회사에서 3천만 달러가 사라진다. 당시 기준으로 사상 최대의 현금 절도 사건이 벌어지자 북미 전체가 이 사건을 주목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사건의 중심에는 바로 현금수송차량회사의 경호원 크리스(리암 헴스워스)가 있다. 절친한 친구 에디와 함께 자신이 일하고 있는 회사의 돈을 털어낸 그는 유유히 돈과 함께 떠나려하지만 베테랑 NYPD 제임스(드웨인 존슨)에게 덜미를 잡힌다. 이제 크리스와 에디는 자신들을 추적하는 경찰과 자신들에게서 돈을 뺏으려는 범죄 조직 사이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아야만 하는데...

간단평

실화를 기반으로 한 범죄 스릴러 <엠파이어 스테이트>는 단순한 오락영화를 뛰어넘어 범죄를 조장한 사회적 부조리, 직업윤리와 결탁한 주인공의 내면 고뇌까지 끌어 안고자하는 부푼 꿈과 함께 막을 올린다. 하지만 영화의 옹골진 꿈은 산만한 연출을 만나며 거품으로 흩어지고 만다. 주인공의 내면 심리와 내적 동기를 설명하기 위한 초반부는 액션이 아닌 대사들로 점철하며 호흡을 엿가락처럼 늘어뜨린다. 사회적 구조와 맞물리며 고조시키고자 한 인물의 심리 또한 지나친 갈등으로 중심을 잃고 설득력마저 잃는다. 사회적 부조리에 대한 고발, 인물의 내적 갈등, 그리고 오락영화로서의 매력 모두를 쟁취하며 범작을 꿈꿨지만 그 어느 것도 성취하지 못한 수준 이하의 평작만 남았다.

2014년 4월 30일 수요일 | 글_최지나 기자(무비스트)




-리암 헴스워스의 팬이라면.
-생각보다 적은 드웨인 존슨의 비중.
-화끈한 액션, 긴박한 스릴러를 기대하긴 어렵다.
-통찰력 있는 사회적 메시지 역시 기대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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