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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하디를 위한, 톰 하디에 의한, 톰 하디의 영화 (오락성 4 작품성 6)
로크 | 2014년 6월 19일 목요일 | 최정인 기자 이메일

감독: 스티븐 나이트
배우: 톰 하디
장르: 스릴러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85분
개봉: 6월 26일

시놉시스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던 건설현장 감독 로크(톰 하디)는 사회생활에서 가장 큰 프로젝트를 앞둔 전날 밤 차를 몰던 중, 가족과 직장 그리고 영혼까지 통째로 흔들어버릴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된다. 혼자뿐인 차 안에서 한 통의 전화로 시작된 숨 막히는 사건과 갈등, 그 가운데 유일한 희망은 휴대전화뿐이다. 하나의 예기치 못한 사건이 화목한 가정과 완벽한 직장을 가진 남자 아이반 로크의 삶을 한 순간에 무너뜨리는데...

간단평

1인극 형태를 띤 <로크>는 캐릭터가 경험하는 모든 갈등 양상을 자동차 운전석이라는 극도로 제한된 공간에서 표현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자신의 선택과 행동에 책임지려는 남자가 대면하는 위기와 상실이 주는 페이소스, 미미하지만 뚜렷한 움직임으로 구성된 톰 하디의 절제된 연기는 <로크>를 지탱하는 힘이 된다. 영화 내내 극도로 긴장한 로크의 모습은 쉬고 싶어도 쉴 수 없는 인생과 닮아있다. 반면 캐릭터들의 빈곤한 대사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 내러티브의 갈등 요소는 아쉽다. 로크가 이미 내린 선택을 무조건 관철하겠다고 선언하는 순간 그의 심리적 갈등은 내러티브의 긴장감을 잃고 배우의 연기에 전적으로 기대게 된다. 하지만 톰 하디의 연기만으로 85분의 러닝타임을 끌어가기에는 그에게 주어진 공간과 대사는 너무나 제한적이고 평면적이다.

2014년 6월 19일 목요일 | 글_최정인 기자(무비스트)




-움직임이 제한된 무대에서도 빛나는 톰 하디의 연기.
-제한된 무대 설정, 과감한 도전.
-평면적인 대사들.
-갈수록 긴장감을 잃고 지루해지는 내러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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