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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이 지배하는 죄악의 도시 (오락성 6 작품성 5)
씬 시티: 다크히어로의 부활 | 2014년 9월 4일 목요일 | 김현철 기자 이메일

감독: 프랭크 밀러, 로버트 로드리게즈
배우: 조셉 고든 레빗, 미키 루크, 조쉬 브롤린, 에바 그린, 제시카 알바, 브루스 윌리스
장르: 액션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02분
개봉: 9월 11일

시놉시스

씬 시티의 절대권력 로어크와의 도박판에 끼어든 겁 없는 겜블러 조니(조셉 고든 레빗)는 도박에서 승리하지만 로어크에게 처절한 응징을 당하게 되고 그를 향한 복수의 칼날을 간다. 부패한 권력의 도시 씬 시티의 마지막 로맨티스트 드와이트(조쉬 브롤린)는 용서를 구하는 옛 연인 아바(에바 그린)의 유혹에 넘어가 그녀의 남편을 살해하지만 결국 그 자신도 아바에 의해 위험에 처한다. 밤의 여신 낸시(제시카 알바)는 자신의 은인이자 연인 하티건(브루스 윌리스)을 잃고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간 로어크에게 복수를 다짐한다.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던 도시의 지배자 마브(미키 루크)는 이들의 복수에 가세한다. 씬 시티의 절대 악 로어크를 제거하기 위한 복수전이 시작되는데...

간단평

<씬 시티: 다크히어로의 부활>은 <씬 시티>하면 떠오르는 모노톤의 화면과 내레이션, 하드보일드한 이야기를 고스란히 구현한다. 실사를 회화적으로 구현하는 프랭크 밀러의 스타일은 여전히 보는 이의 눈을 매혹하고, 배역의 개성에 맞게 캐스팅된 배우들은 각자의 매력을 어김없이 뽐낸다. 그러나 스토리의 중심이 되어야할 악역 로어크는 압도적인 팜므파탈의 매력을 선보인 아바에 눌려 존재감을 잃는다. 아바와 얽혀 있는 드와이트의 에피소드가 강렬한 반면 조니와 낸시의 이야기는 상대적으로 시시하게 느껴지며, 세 인물의 사연이 만나 폭발해야할 클라이맥스는 존재감을 잃은 악역과 함께 침몰하고 만다. 하지만 <씬 시티: 다크히어로의 부활>은 특유의 스타일과 어우러져 작품을 지배하는 에바 그린의 연기만으로도 충분히 그 가치를 입증한다.

2014년 9월 4일 목요일 | 글_김현철 기자(무비스트)




-<씬 시티> 특유의 스타일은 여전.
-에바 그린의 압도적인 팜므파탈 연기.
-스타일을 따라가지 못하는 허술한 구성.
-잔인하고 삭막한 작품의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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