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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뒷전이 된 그들의 시소게임 (오락성 7 작품성 6)
제보자 | 2014년 9월 25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감독: 임순례
배우: 박해일, 이경영, 유연석, 송하윤
장르: 드라마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4분
개봉: 10월 2일

시놉시스

세계 최초로 인간배아줄기세포 추출에 성공한 이장환(이경영) 박사의 연구 결과가 국민적인 관심사로 떠오르는 가운데 ‘PD추적’ 윤민철(박해일) PD는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된다. 아무런 증거도 없지만 자신을 믿어줄 수 있냐고 묻는 제보자 심민호(유연석)팀장은 논문이 조작되었다는 사실과 함께 줄기세포 실험 과정에서 벌어진 비윤리적 행위에 양심선언을 한다. 제보자의 증언 하나만 믿고 사건에 뛰어든 윤민철 PD는 이장환 박사를 비판하는 것은 국익에 반하는 것이라는 여론과 언론의 거센 항의에 한계를 느끼게 되고, 결국 방송이 나가지 못하게 되는 위기에 처하는데...

간단평

채 10년이 지나지 않은, 사회적 신드롬을 일으켰던 사건을 용기 있게 다룬 <제보자>는 진실 공방에 연연하지 않는다. 이미 드러난 진실을 다루는 언론과 언론을 이용하여 이익을 취하려는 자, 그 사이에서 방황하는 대중의 모습에 초점을 맞춘다. 감성적 호소에 약한 대중의 마음을 얻기 위해 한 발 더 빠르게 움직이고자하는 언론의 주도권잡기는 어느 순간 진실과 대중은 도외시되고 단지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한다. <제보자>는 짜임새 있는 구성과 연출로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요소 없이도 긴장과 흥미를 주는데 성공한다. 다만 실제 사건에서 소재만 가져온 것이 아닌 스토리의 대부분을 그대로 가져옴으로써 영화적 상상력이 빈약하게 느껴지는 부분은 아쉬움을 남긴다.

2014년 9월 25일 목요일 | 글_박은영 기자(무비스트)




-배우와 구성에서 업그레이드 된 ‘그것이 알고 싶다’.
-믿고 보는 배우 박해일.
-내레이션 없는 ‘그것이 알고 싶다’.
2 )
jazzjs
임감독님의 영화는 대체로 현실적이고 잘못된 거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있어 좋다. 그런데 항상 극적 요소가 약해 흥행하지 못하는 것 같다. 이번 영화 역시 소재도 좋고 짜임도 나쁘지 않지만 뭔가 극적 요소가 부족해 자칫하면 지루함이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2014-10-14 19:12
erin25
흡인력있는 배우들의 연기로 2시간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기자님 리뷰처럼 긴장과 흥미, 두가지가 잘 버무려진듯~! 아쉬운 점은 갈등이 너무 쉽게 해소됐다는 점! 윤피디가 보도강령을 큰 소리로 외치자 사장이 거기에 마음이 바뀐다는 게...과연 현실에서도 그럴까요? 그 부분에서 좀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생각을 했네요   
2014-10-1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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