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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을 통해 본 사회의 부조리 (오락성 6 작품성 7)
카트 | 2014년 11월 6일 목요일 | 최정인 기자 이메일

감독: 부지영
배우: 염정아, 문정희, 김영애, 김강우, 황정민, 천우희
장르: 드라마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4분
개봉: 11월 13일

시놉시스

대한민국 대표 마트 ‘더 마트’의 직원들은 언제나 고객 만족 서비스를 실천하기 위해 온갖 불만과 잔소리에도 ‘마트의 생명은 매출, 매출은 고객, 고객은 서비스’를 외치며 꿋꿋이 웃는 얼굴로 일한다. 그러던 어느 날, 직원들은 회사로부터 갑작스럽게 일방적인 해고 통지를 받고 정규직 전환을 눈앞에 둔 선희(염정아)를 비롯해 싱글맘 혜미(문정희), 청소원 순례(김영애), 순박한 아줌마 옥순(황정민), 88만원 세대 미진(천우희)은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을 위기에 처한다. 노조의 ‘노’자도 모르고 살았던 그녀들이 용기를 내어 서로 힘을 합치는데...

간단평

<카트>는 부당한 노동 현실을 두 아이를 위해 생활전선에 뛰어든 엄마 선희의 이야기를 통해 전달한다. 가족을 위해 불의에도 숨죽이며 살아온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 선희는 생활의 유일한 희망이던 일터가 무너지는 순간 피할 수 없는 노사갈등에 직면한다.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무관심하기 쉬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현실과 부조리한 사회 구조는 선희가 생계를 위해 여러 가지 개인적인 상황을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간접적으로 설명된다. 마트의 푸른 조명 아래 펼쳐진 총성 없는 전쟁은 인물들의 생활과 맞닿아 있기에 더욱 절실하게 느껴진다. 가족을 위해 모든 대립을 피해 살던 선희는 부당한 현실에 맞서 점차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변화한다. 따라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을 담은 <카트>는 삶의 주체자로 성장한 선희의 성장영화이기도 하다.

2014년 11월 6일 목요일 | 글_최정인 기자(무비스트)




-반찬값이 아니라 생활비를 벌기 위해 일터로 나온 대한민국의 엄마들의 치열한 투쟁.
-700평 규모의 물류 창고를 마트로 탈바꿈시킨 프로덕션 디자인.
-EXO 멤버 도경수의 스크린 데뷔작.
-조금은 아쉬운 감상적인 해결.
1 )
erin25
사회 문제를 영화로 말해주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카트 꼭 보고싶네요..   
2014-11-1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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