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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올드패션드 애니메이션 (오락성 6 작품성 7)
추억의 마니 | 2015년 3월 12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감독: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배우: 타카츠키 사라, 아미무라 카스미
장르: 애니메이션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103분
개봉: 3월 19일

시놉시스

12살 소녀 안나는 요양 차 방문한 바닷가 마을의 낡은 저택에서 금발의 아름다운 소녀 마니를 만나게 된다. 마니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안나는 마니의 초대로 저택의 파티에 참가하지만 신기하게도 다음날 낮에 찾아간 저택은 아무도 살지 않은 폐가로 변해있는 등 알 수 없는 일들이 자꾸 일어난다. 그러던 어느 날, 마니는 사라지고 낡은 저택에 새롭게 이사 온 소녀 사야카와 안나는 우연히 마니의 일기장을 발견한다. 그리고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이야기에 놀라게 된다. 과연 낡은 저택에 얽힌 비밀은 무엇이며 신비한 소녀 마니의 정체는 무엇일까.

간단평

조앤 G. 로빈슨의 ‘추억의 마니 When Manie was there’를 원작으로 한 스튜디오 지브리의 신작 애니메이션 <추억의 마니>는 스스로를 늘 세상 바깥에 서있다고 생각하는 외로운 소녀 안나의 성장기이다.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모험> 등에서 보여준 독창적이고 귀여운 캐릭터가 선사하는 경쾌한 재미는 떨어지지만, 시공간을 초월한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안나와 마니의 우정은 몽환적이고, 한 폭의 풍경화 같은 배경은 잔잔한 물결처럼 정적인 매력을 선물한다. 상처 받는 것이 두려워 먼저 상처 주는 것을 택하는, 세상을 향해 잔뜩 가시를 세운 안나에게 필요한 것은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 그 하나이다. 연령, 성별, 사회적 위치에 상관없이 현실에서 상처받은 어린 안나들을 <추억의 마니>는 감미로운 엔딩곡의 선율과 주옥같은 가사로 포근히 감싸 안아준다.

2015년 3월 12일 목요일 | 글_박은영 기자(무비스트)




-눈물 나는 OST.
-과장되지 않은 캐릭터가 주는 편안함.
-남녀노소, 크게 다르지 않은 비주얼.
-마니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에도 느껴지지 않는 긴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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