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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냄새 물씬 나는 훈훈한 프랑스 코미디 (오락성 7 작품성 6)
알로, 슈티 | 2015년 6월 25일 목요일 | 최정인 기자 이메일

감독: 대니 분
배우: 카드 므라드, 대니 분, 안네 마리빈, 조 펠릭스
장르: 코미디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20분
개봉: 7월 2일

시놉시스

매일 바쁜 도시에서 우울증에 걸린 아내와 지긋지긋한 직장생활에 지친 우체국장 필립(카드 므라드)은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따뜻하고 여유로운 남부 프랑스로 전근을 계획한다. 하지만 그가 발령받은 곳은 프랑스 최북단, 일명 ‘슈티’라 불리는 시골 베르그다. 베르그는 혹독한 추위와 알코올에 중독된 사람들, 알아듣지 못할 방언 때문에 모두가 꺼리는 곳이다. 결국, 필립은 기러기 가장이 되기로 결심하고 홀로 끔찍한 ‘슈티’로 향한다. 마침내 ‘슈티’에 도착한 필립은 생각보다 화창한 날씨와 낮술을 즐기는 여유로운 사람들에 놀란다. 그리고 유쾌하고 따뜻한 마을 분위기와 독특하지만 정감있는 방언에 점점 재미를 느끼기 시작한다. 이제 남은 일은 ‘슈티’에 대한 아내의 오해를 풀어주는 것인데...

간단평

2008년 개봉 당시 프랑스에서 전폭적인 인기를 얻은 <알로, 슈티>는 프랑스인의 능청스런 유머가 힘을 발한 코미디다. 영화는 프랑스 최북단에 위치한 지역 베르그에 대한 편견을 바탕으로 우스꽝스러운 상황을 마련한다. 필립이 지역주민들과 생활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다룬 줄거리는 간단하고 익숙한 편이지만 카드 므라드의 변화무쌍한 표정 연기는 그 자체로 즐겁고 유쾌하다. 특히, 술을 권유하는 이웃의 청을 거절하지 못하는 필립의 어설픈 모습은 인물의 행동이 예측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웃음을 참기 힘들다. 베르그 지역 주민들은 필립이 아내에게 한 거짓말이 탄로나지 않도록 돕는데 그 협업 과정은 훈훈한 미소를 지어낸다. 지역 주민간의 따뜻한 연대와 정 그리고 사랑이 느껴지는 코미디다.

2015년 6월 25일 목요일 | 글_최정인 기자(무비스트)




-지역편견은 어느 나라나 있나봐요.
-희노애락 뚜렷한 카드 므라드 표정 연기.
-NG영상을 놓치지 마세요.
-프랑스 사투리를 자막으로 번역하는 건 정말 힘든 일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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