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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들이 빚어낸 명작 클레이 애니메이션 (오락성 8 작품성 8)
숀더쉽 | 2015년 7월 16일 목요일 | 안석현 기자 이메일

감독: 마크 버튼, 리처드 스타잭
목소리 배우: 저스틴 플레처, 존 스파크스
장르: 애니메이션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85분
개봉: 7월 23일

시놉시스

평화롭게 목장 생활을 즐기던 숀과 친구들에게 대박 사건이 터진다. 집 나간 아빠를 찾기 위해 숀과 친구들은 시내로 향하는 버스에 탑승한 것이다. 달랑 아빠 사진 한 장 들고 위험천만한 시내에 도착한 양들은 예상치 못한 모험을 하게 된다. 마치 사람인양 도시를 활보하는 무모한 양떼들의 특급 미션이 시작되는데...

간단평

<월레스와 그로밋> <치킨 런>으로 유명한 아드만 스튜디오가 또 한 번 명작 애니메이션을 내놓았다. TV시리즈 ‘못말리는 어린 양 숀’의 극장판 <숀더쉽>은 한 땀 한 땀 빚어낸 클레이 인형들로 섬세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다양한 앵글과 사이즈, 역동적인 카메라로 촬영된 스톱모션은 전작에 비해 월등히 높은 속도감을 자랑한다. 대사가 한마디도 없는 <숀더쉽>은 버스터 키튼의 무성영화처럼 슬랩스틱 코미디와 제스처만으로 관객을 웃기고 울린다. 영화 전반에 흐르는 컨트리 음악과 적재적소에 배치한 대중문화의 패러디 또한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속사포 같은 대사와 화려한 CG로 중무장한 3D 애니메이션이 강세인 이 때, 장인들의 손을 거쳐 탄생한 <숀더쉽>은 한 번 보면 빠져들 수밖에 없는 신선한 클레이 애니메이션이다.

2015년 7월 16일 목요일 | 글_안석현 기자(ash@movist.com 무비스트)




-농장 식구들의 과거와 현재를 몽타주로 표현한 오프닝 시퀀스가 <숀더쉽>의 섬세한 연출력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영미권 문화의 관습적인 표현들을 국내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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