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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 강렬한 에이리언, 매력 더하는 A.I (오락성 7 작품성 8)
에이리언: 커버넌트 | 2017년 5월 2일 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꽃 기자]
감독: 리들리 스콧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 캐서린 워터스톤, 제임스 프랭코, 누미 라파스, 가이 피어스
장르: 공포, SF, 스릴러
등급: 15세 관람가
시간: 122분
개봉: 5월 9일

시놉시스
2104년, 식민지를 개척하기 위해 수천 명의 사람을 태우고 우주 항해를 시작한 커버넌트 호는 미지의 행성에 착륙한다. 그곳에서 정체불명의 괴생명체 에이리언과 맞닥뜨린 AI ‘월터’(마이클 패스벤더)와 인간 ‘다니엘스’(캐서린 워터스톤), ‘크리스토퍼 오람’(빌리 크루덥), ‘테네시’(대니 맥브라이드) ‘로프’, (데미안 비쉬어)는 생존을 건 탈출을 시도하는데...

간단평
<에이리언: 커버넌트>는 <프로메테우스>(2012)로 <에이리언> 시리즈의 프리퀄 3부작을 연출하기 시작한 SF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다. 우주선이라는 폐쇄적인 공간은 물론 뉴질랜드 남섬이라는 장엄한 광경을 동시에 활용하며 시리즈 특유의 공포감 어린 배경을 빚어냈다. 생살을 뚫고 나오는 에이리언을 시각화하는 데 공을 들이는 등, 전작에 비해 철학은 덜고 장르적 쾌감은 높이려는 시도가 눈에 띈다. 다만 이미 수많은 종류의 괴수와 만나온 관객에게 '에이리언' 그 자체가 주는 감흥은 처음만큼 강렬하지 않을 수 있다. 오히려 주목할만한 건, 그간 인간을 보조하는 역할로 그려지던 AI 캐릭터의 의미심장한 변화다. AI인 ‘월터’와 ‘데이빗’을 동시에 소화한 마이클 패스벤더는 냉담하고 정제된 연기로 ‘에이리언’의 탄생 비화는 물론, 인류의 암담한 미래까지 암시하며 작품의 매력을 한층 높인다. <에이리언> 시리즈는 물론 <블레이드 러너>(1982) <델마와 루이스>(1991) <글레디에이터>(2000) <블랙 호크 다운>(2001) <마션>(2015) 등을 연출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신작이다.

2017년 5월 2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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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메테우스>(2012)에 이은 리들리 스콧의 두 번째 '에이리언' 프리퀄
-몰입도 기가막힌 마이클 패스밴더의 AI 연기
-우아함 장착한 흔치 않은 SF 괴수물
-징그러운 괴생물체 나오는 영화 취향 아닌 분
-<마션>같은 낙관적 휴머니티 기대한다면
-2100년대 미래보다, 지금 여기 현재의 이야기와 만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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