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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의 상처와 이별, 3인 3색 그리움 (오락성 4 작품성 5)
그리다 | 2017년 10월 23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감독: 장호준, 이인의, 박재영
배우: 서준영, 한가림, 황상경, 박지연, 고은민, 정인기
장르: 드라마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75분
개봉: 10월 26일

시놉시스
<평양냉면>
평생 북에 두고 온 가족들을 그리워하던 ‘상범’(서준영)의 아버지. 상범은 그런 아버지의 행동이 지긋지긋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상범은 그가 즐겨 찾았던 뒷골목 평양냉면집을 찾는다.

<관계의 가나다에 있는 우리는>
‘상경’(황상경)은 이산가족 찾기 프로젝트에서 이산가족 인터뷰 영상을 촬영하는 일을 하고 있다. 1.4 후퇴 직후 헤어진 남편을 찾는 할머니를 인터뷰하던 상경은 남편을 그리는 애틋한 그녀의 모습에 얼마 전 헤어진 여자친구 ‘지연’(박지연)을 떠올린다.

<림동미>
어린 시절 탈북해 남한에서 어른이 된 ‘동미’(고은민). 결혼을 앞둔 어느 날, 북한에서 그녀의 아버지를 만났다는 남자가 찾아온다. 동미는 결혼도 뒤로 미루고 북한에 계신 아버지를 남한으로 데려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간단평
통일부의 ‘통일영화 제작지원 사업’의 2015년, 2016년도 수상작을 재구성한 <그리다>는 분단의 이별과 상처, 그리움을 전한다. 세 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목적과 취지에 적합한 옴니버스이다. 새로운 가정을 이뤘으나 평생 고향에 두고 온 가족을 그리워했던 아버지와 그를 애증한 아들을 내세운 <평양냉면>은 실향민의 대표 음식인 ‘평양냉면’을 매개로 익숙한 그리움을 선보인다. <관계의 가나다에 있는 우리는>은 헤어진 남편을 찾는 할머니, 그를 인터뷰하는 남자, 그와 이별한 연인을 교차하며 인연과 사랑에 대해 담담히 전한다. <림동미>는 북한에서 태어났으나 남한에서 성장한 새터민을 주인공으로 분단의 상처와 아픔을 전후 세대에서 젊은 세대로 확장한다. 또, 탈북자 ‘동미’와 동료와의 짧은 대화를 통해 남한이든 북한이든 모습은 달라도 본질은 같은 보편적인 ‘가족애’를 환기한다. 각각 장호준, 이인의, 박재영 감독이 완성했다.


2017년 10월 23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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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을 그리워하는 실향민이 주변에 있다면 감정 이입 클 듯
-언제부터인가 장편 영화 부담스럽다면, 단편 옴니버스로!
-이산가족뿐 아니라 새터민까지 시야 확장, 주위를 돌아볼 기회
-목적과 취지가 노골적인, 공모전 스타일은 별로인 분
-이야기 시작하는가 싶더니 곧 끝나네~ 뭔가 아쉬울지도
-분단, 통일, 이산가족 등 북한 관련 이슈에 관심 전혀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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