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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8명의 청년은 동굴에 왜 모였나? (오락성 3 작품성 4 )
산상수훈 | 2017년 12월 1일 금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감독: 유영의
배우: 백서빈, 최이선, 정준영, 오경원, 탁우석
장르: 드라마
등급: 전체관람가
시간: 124분
개봉: 12월 7일

시놉시스
천국이 정말 존재하는 걸까? 착하게 살면, 나는 정말 천국에 갈 수 있을까? 하나님은 선악과를 왜 만들어 우리를 시험에 빠트렸을까? 하나님은 왜 나의 고통은 돌봐 주시지 않는 걸까? 누구도 속 시원히 말해준 적 없었던 신과 인간과의 관계에 대해, 감히 말할 수 없어 묻어 뒀었지만, 누구나 한 번쯤은 떠올렸던 궁금증들을 풀기 위해 8명의 청년이 동굴에 모이는데....

간단평
깊은 산속 동굴에 8명의 청년이 모였다. 그들은 신과 인간의 관계, 신앙과 믿음, 천국과 지옥 등 기독교적 의문점에 관해 누군가는 질문하고 다른 누군가는 대답하며 하나씩 해소해 나간다. ‘도윤’(백서빈)을 중심으로 8명의 청년은 성경의 구절을 함께 읽고 해석하고 찬송을 부르며 하나님의 큰 뜻을 점차 깨닫는다. 하지만 영화 속 청년들의 의문 해소 과정이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의문 제기의 과정이 될 수 있다는 것이 함정이다. 예수가 선교 활동 초기에 갈릴레아(갈릴리)의 작은 산 위에서 제자들과 군중에게 행한 설교인, 성서 중의 성서로 일컬어지는 ‘산상수훈’ 을 타이틀로 공공연하게 기독교 영화를 표방하지만, 과연 기독교 영화인지 의문이 드는 이유이다. 인간의 본질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자 기획된 유영의 감독(대해 스님)의 ‘4대 성인’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한 공간에서 오로지 대화로만 진행되는 방식이 꽤 독특하지만, 굳이 영화라는 ‘틀’이 필요했느냐에 대한 의구심은 어쩔 수 없다. 분명한 것은 누군가에겐 충만과 깨달음의, 누군가에겐 방전의 시간이 될 124분이라는 점이다.

2017년 12월 1일 금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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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을 중심적으로 이끄는 신인 백서빈의 안정적 연기
-스님이 만든 기독교 영화? 무슨 얘길까 그 자체를 확인하고 싶다면
-인간의 본질에 관한 여러가지 견해를 듣는 걸 좋아한다면
-성경 모르는 이에겐 외국어, 나아가 외계어처럼 느껴질 수도
-한 공간에서 쭉~진행? 생각만으로도 답답한 분
-성경에 대한 해석이 맞을까? 일부 기독교인들 의문을 제기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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