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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펜션에서 벌어진 서로 다른 네 편의 이야기 (오락성 3 작품성 3)
더 펜션 | 2018년 6월 18일 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류장하, 양종현, 윤창모, 장허덕재
배우: 박효주, 조한철, 이영진, 박혁권, 김태훈, 신소율, 조재윤, 황선희, 이이경
장르: 드라마, 스릴러, 로맨스
등급: 15세 관람가
시간: 113분
개봉: 6월 21일

시놉시스
강원도의 한 펜션에서 4개의 서로 다른 이야기가 펼쳐진다.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떠안은 부부(박효주, 조한철)의 ‘신경쇠약 직전의 아내’ 편, 사이가 멀어진 내외(이영진, 박혁권)와 홀로 온 여행객(김태훈)의 ‘숲으로 간 여자’ 편, 급박한 상황에 내몰린 여인(신소율)과 펜션 남주인(조재윤)의 ‘산속에 혼자 사는 남자’ 편, 펜션 아르바이트생(이이경)과 의문의 손님(황선희)이 맺게 될 비밀 거래를 암시하는 ‘미래에서 온 여자’ 편이다.

간단평
<더 펜션>은 한 장소에서 벌어지는 서로 다른 4편의 이야기를 연이어 보여주는 옴니버스 형식의 작품이다. ‘신경쇠약 직전의 아내’는 자녀에 관한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떠안은 부부가 극단적인 사고를 저지르기 직전의 긴장감 넘치는 상황을 묘사하는 심리 스릴러에 가깝다. ‘숲으로 간 여자’는 사이가 소원해진 내외와 홀로 온 여행객 사이에서 벌어지는 불온한 로맨스를, ‘산속에 혼자 사는 남자’는 급박한 상황에 내몰린 여인과 펜션 남주인 사이에서 벌어지는 감성 드라마를 선보인다. ‘미래에서 온 여자’는 낯선 관계의 조합으로 웃음과 반전을 노린다. 각기 다른 색깔을 보유한 네 편의 짧은 작품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옴니버스 작품을 선호하는 관객에겐 꽤 반가울 작품이다. 다만 장소가 같다는 공통점 외에는 네 편의 이야기 구색이 거의 맞지 않아 생뚱맞은 느낌을 주고 마는 약점도 고스란히 노출한다. 짧은 시간 안에 서사와 감정의 기승전결을 모두 집어넣으려 한 몇몇 개별 에피소드는 때로 부담스럽게 다가온다. 류장하, 양종현, 윤창모, 장허덕재 등 네 명의 감독이 각각 메가폰을 잡았다.

2018년 6월 18일 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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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버스 형식 작품 좋아한다면 모처럼 극장 스크린에서 만나볼 기회
-스릴러, 로맨스, 드라마까지 다양한 장르의 맛 조금씩 골고루 맛보고 싶다면
-연관성 없는 에피소드의 연속, 옴니버스 형식의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눈에 띄는 당신
-길지 않은 러닝타임 안에 너무 많은 걸 집어넣은 듯한 개별 에피소드, 욕심처럼 느껴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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