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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의 집에서 길 잃은 여섯 명의 고교생 (오락성 5 작품성 4)
속닥속닥 | 2018년 7월 10일 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최상훈
배우: 소주연, 김민규, 최희진, 김태민, 김영, 박진
장르: 공포, 호러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91분
개봉: 7월 13일

시놉시스

수능이 끝났지만, 전교 1등 ‘은하’(소주연)은 지원 대학교 문제로 고민 중이다. 어느날부터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 ‘은하’, 마침 친구들의 놀러 가자는 제안에 마지못해 따라나선다. ‘은하’와 친구들은 길을 잘못 들어 섬뜩한 소문이 있는 폐쇄된 놀이공원에 가게 되고, 고교생 BJ로 활약 중인 ‘우성’(김영)은 방송 욕심에 친구들에게 귀신의 집에 들어가자고 설득하는데....

간단평

상반기 흥행했던 <곤지암>에 이어 또 다른 공포물 <속닥속닥>이 관객을 찾는다. <곤지암>이 조회수 증가를 위한 조작 방송을 기획했던 전문 BJ의 자충수였다면, <속닥속닥>은 우연히 귀신의 집에 발 들여 놓은 여섯 명의 고교생을 주인공으로 하는 학원 공포. 진로, 교우 관계 등 성인의 문턱에 선 10대의 고민과 감성을 담고 있다. 학교를 주요 공간으로 삼았던 대부분의 학원물과 달리 <속닥속닥>은 학교를 벗어나 흉흉한 소문으로 인해 폐쇄된 놀이 공원을 배경으로 한다. 특히 귀신의 집이라는 미로와 밀실을 주 무대로 골목골목 다양한 귀신을 배치한다. 이때 체육 창고, 경비, 숙직실 등 학교를 연상시키는 공간을 마련하고 각각을 색상을 달리하여 꾸미고 차별화하여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다. 또, 영화의 타이틀을 통해 짐작할 수 있듯 ‘소리’를 다각도로 활용, 공포를 끌어 올리려 시도한다. 하지만, 인물들 간의 감정선이 빈약하고 공포 자체만을 즐기기엔 속도감이 떨어진다. 캐릭터와 스토리도 기시감이 강한 편인데, 이를 상쇄할 만한 무언가가 아쉽다. 소주연, 김민규, 김영, 김태민, 최희진, 박진 등 새로운 얼굴들이 함께 했다. 그간 <마음이>(2006), <혜숙이>(2006) 등 여러 영화에서 경험을 쌓아 온 최상훈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2018년 7월 10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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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호러는 역시 학원물이지! 오랜만에 교복 입은 10대를 주인공으로
-소주연, 김민규, 김영 등 이제 막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참신한 배우들 보는 맛
-여러 귀신 등장과 다양한 소리를 활용, 다각도로 공포를 조성하는
-청소년이 주인공인 것은 맞지만, <여고 괴담>으로 대표되는 학원물에 비하면 감정선이 약한 편
-폐쇄된 놀이동산이 무대 아니었어? 귀신의 집에서만 머무는 밀실 공포
-배우들은 참신하나 스토리와 캐릭터는 진부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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