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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데 생뚱맞고 때론 헛웃음 나기도 (오락성 4 작품성 3)
0.0MHz | 2019년 6월 3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유선동
배우: 정은지, 이성열, 최윤영, 신주환, 정원창
장르: 공포
등급: 15세 관람가
시간: 102분
개봉: 5월 29일

시놉시스

귀신 보는 능력을 지닌 ‘소희’(정은지)는 초자연 미스터리를 분석하는 동아리 0.0MHz에 가입하고 공포 소설 작가 지망생인 공대생 ‘상엽’(이성열)과 알게 된다. 어느 날 우하리에 위치한 한 폐가에서 귀신이 목격됐다는 소식을 들은 동아리 회원들은 폐가에 가서 귀신을 부르는 주파수를 실험하기로 한다.

간단평

인터넷에서 떠도는 귀신 목격담이나 저주의 흔적들을 찾아 폐가나 폐쇄된 학교, 놀이공원, 병원 등등, 굳이 가지 말라는 곳을 방문하는 이들이 있다. 단순한 호기심의 발로이든 어떤 숨겨진 목적을 위해서든 공포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황과 설정인데 <0.0MHz> 역시 그 테두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오히려 지극히 전형적인데 금기의 장소를 제 발로 찾아 들어가고, 피와 인형을 이용한 강령 의식으로 귀신을 소환하는 시도 등은 특히 기시감이 강한 모습이다.

게다가 귀신을 부르는 주파수인 ‘0.0MHz’를 시험하는 과정에서 조성된 공포의 톤과 매너가 아주 상투적인 가운데 생뚱맞기도 뜬금없기도 한 장면이 종종 등장해 기껏 조성한 공포를 무너뜨리고 때론 헛웃음을 유발하곤 한다. 원작인 장작 작가의 유명 동명 웹툰의 스크린 변주를 직접 확인하는 데 의의를 두면 좋을 것 같다. <고사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2010) 이후 유선동 감독이 오랜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가수 겸 배우인 정은지가 귀신 보는 ‘소희’로 스크린 데뷔했다.


2019년 6월 3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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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와 연기 모두 된다! 솔로 가수로도 활동 중인 정은지, 이런 모습 처음일걸? 과묵+진지
-공포물 잘 못 보는 당신. 그다지 무섭지 않은 공포 영화 찾는다면, 제격!
-한국 공포 영화의 부흥을 위해 기꺼이 힘을 실어줄 의향 있다면
-긴 생머리+붉은 입술, 정은지가 귀신 아니었어? 아닙니다~ 귀신 정은지를 보고 싶었다면
-공포 영화의 최대 미덕은 누가 뭐래도 '무서움'이지! 그리 무섭지 않다는..때론 웃기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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