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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청년이 파리로 간 까닭 (오락성 5 작품성 5)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 | 2019년 7월 10일 수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켄 스콧
배우: 다누시, 베레니스 베조, 에린 모리아티, 바크하드 압디, 제라르 쥐노
장르: 어드벤처
등급: 12세 관람가
시간: 96분
개봉: 7월 18일

시놉시스
인도 뭄바이에서 태어난 소년 ‘파텔’(다누시)은 자신이 가난하다는 걸 안다. 눈속임, 소매치기 등 잡스러운 방법으로 돈을 벌지만 남는 건 별로 없다. 성인이 된 ‘파텔’은 위조지폐 100유로를 들고 파리로 떠난다. 잡지에서만 접하던 유명 가구를 보기 위해 가장 먼저 이케아로 향한 그는 그곳에 있던 옷장 안에서 잠이 들고 마는데…

간단평
‘기회가 곧 전부’라고 말하는 주인공 ‘파텔’은 인도 뭄바이에서 태어났다. 그의 홀어머니는 빨래로 생을 이어나가야만 하는 불가촉천민. 가난을 벗어날 기회마저 차단당한 ‘파텔’은 인도를 떠나기로 마음먹고, 100유로짜리 위조지폐와 함께 유럽으로 향한다.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이어지는 그의 모험은 유럽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인도 출신 불법 이민자의 처지를 드러낸다. 허구적 상상력에 기반해 희망적인 삶을 말하는 모험물이라는 점에서 전반적인 분위기는 가볍고 따뜻한 편이지만, 도식적인 메시지와 평이한 연출로 장르 본연의 매력을 충분히 담보하지 못한다. 제목에 쓰인 ‘이케아 옷장’도 전체 내용과 큰 관련 있지는 않은 편. 원제목은 < The Extraordinary Journey of the Fakir >로 직역하면 ‘마법사의 특별한 여행’ 정도다. < Mr.스타벅 >(2011)을 연출한 켄 스콧 감독의 2018년 작품으로 그해 프랑스에서 최초 개봉했다.

2019년 7월 10일 수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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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의 평등,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면 고개 끄덕끄덕하며 보게 될 듯
-살짝 비현실적인 게 매력! 동화적이고 희망적인 분위기의 모험 여행 좋아하는 편이라면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등 볼거리 가득한 모험물 연상한다면, 지나치게 잔잔할 듯도
-주인공의 모험보다는 기회의 평등에 관한 메시지에 방점을… 아무리 옳은 말이라도 도식적인 느낌은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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