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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을 넘어 단순한 웃음과 개그 (오락성 6 작품성 5)
정직한 후보 | 2020년 2월 13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장유정
배우: 라미란, 김무열, 나문희, 윤경호, 장동주, 송영창
장르: 코미디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5분
개봉: 2월 12일

간단평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거짓말을 못 하게 되는 판타스틱한 상황에 부닥치면서 촉발되는 명랑한 코미디다. 정의롭게 출발했으나 초심을 잃은 채 닳고 닳은 정치인으로 전락하고만 ‘주상숙’. 거짓과 위선을 못 떨게 되자 그의 4선 도전에 빨간 등이 켜진다. 새로 영입한 킹메이커(송영창)와 충성스러운 보좌관(김무열), 나름 내조에 힘쓰는 남편(윤경호) 그리고 미스터리한 후원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주둥이’를 컨트롤할 수 없는 탓에 자의 반 타의 반 ‘주상숙’은 국민 사이다로, 이어 정직한 후보로 거듭난다. 영화는 속마음이 그대로 담긴 뼈 때리는 대사로 초반 단발성 웃음을 생성하며 경쾌하게 출발한다. 하지만 이후 웃음, 눈물, 감동, 메시지 모두 배우 한 사람에 몰방하는 모양새로 라미란이 영화를 힘들게 업고 가는 인상이다. 또 캐릭터와 서사와 전개 모두 지나치게 단순한 편으로 과한 비틂도 피곤하지만 때론 적당한 굴곡 정도는 필요하지 않을지. <정직한 후보>의 연출은 <김종욱 찾기>(2010), <브라더>(2017)의 원작과 각본, 연출로 스토리텔링을 인정받아 온 장유정 감독이 맡았다. 동명의 브라질 영화(O Candidato Honesto)를 리메이크했다.


2020년 2월 13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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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정치판에서 똥 묻히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보좌관역의 김무열, 이렇게 자주 웃는 얼굴 처음이야! 웃고 웃기는 현장~
-현실의 누군가를, 영화 속 어떤 장면을 떠오르게 하는 오마주인지 패러디인지… 의도하지 않았다지만, 유심히 보면 깨알 웃음
-코미디 장르를 고려해도 갈등과 봉합이 너~무 쉬어 보인다는… 리얼리티를 중시한다면
-‘시짜’는 어쨌든 역적? 여성 주인공이 겪는 불합리한 상황을 드러내려 했겠지만, 좋은 말도 한 두 번이지..뭐 이런 느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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