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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선원이 작가 되기까지… 그 삶과 사랑 (오락성 7 작품성 7)
마틴 에덴 | 2020년 11월 4일 수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피에트로 마르첼로
배우: 루카 마리넬리, 제시카 크레시
장르: 드라마, 멜로, 로맨스
등급: 12세 관람가
시간: 129분
개봉: 10월 29일

간단평
사회주의가 부흥하고 노동자 파업이 이어지던 20세기 중반 이탈리아 나폴리.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선원 생활을 하던 ‘마틴 에덴’(루카 마리넬리)은 상류층 여인 ‘엘레나’(제시카 크레시)와 사랑에 빠진다. 상대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 싶은 ‘마틴 에덴’은 작가를 꿈 꾸지만, 교육 기관은 배움이 짧은 그를 거절하고 가족 역시 허무맹랑한 꿈을 꾼다며 그를 낮춰본다. 목표를 포기하지 않은 그는 험한 노동을 감수하고, 인간의 삶과 고통을 지켜보며 자기만의 세계관을 갖춰 나간다. 역설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의 깊이와 고민의 농도가 짙어질 수록 ‘엘레나’와의 관계에는 점차 균열이 생긴다. 어떤 사상이나 분위기가 세상을 휩쓰는 현실에 쉽게 함몰되지 않으면서도, 시대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함께 흘러가는 작가 개인의 삶과 사랑을 넓은 시야에서 관찰하는 작품이다. 환희만 가득한 삶은 아니지만, 한 시대와 함께하는 ‘글 쓰는 인간’의 성장 혹은 진화를 섬세하게 묘사했다. 때마다 곁들여진 음악이 작품의 고유한 정서를 형성하는 데 일조한다. ‘마틴 에덴’역의 루카 마리넬리에게 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안긴 작품이다. <늑대의 입>(2009) <상실과 아름다움>(2015)을 연출한 이탈리아 출신 피에트로 마르셀로 감독의 신작이다.

2020년 11월 4일 수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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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가 부흥하고 노동자 파업이 이어지던 20세기 중반 이탈리아 나폴리. 가난한 선원이 상류층 여인과 사랑에 빠지는데… 이 로맨스! 치명적이라면
-상대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되기 위해… 작가를 꿈꾸고 삶을 배워 나가는 주인공, 설명만 들어도 인물에 대한 애정 생긴다면
-특정한 사상이나 이념에 대한 확실한 주창 기대한다면, 이쪽도 저쪽도 아닌 작가 ‘마틴 에덴’의 사상에 김샐(?) 수도
-가난한 남자와 부자 여자의 애틋한 러브스토리라기엔… ‘사랑’에만 집중한 작품은 아니라는 점 고려해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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