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페데리코 알로토
배우: 모하메드 조나위, 파비오 풀코
장르: 액션
등급: 15세 관람가
시간: 102분
개봉: 8월 26일

간단평
이탈리아 정부의 유능한 정보원 ‘카림’(모하메드 조나위)은 자기 정체를 숨기고 무장 테러단체에 숨어들어가 활동한다. 하지만 목숨 걸고 정보를 캐내는 자신에 대한 정부 당국의 지원과 보호는 신통치 않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테러를 주도하는 조직원 ‘하산(파비오 풀코)과 조직원들로부터 의심을 받기 시작한다. 스파이 액션물을 표방하며 총격 액션 신으로 영화의 시작을 알리는 <코드 카림>은 이중 조직에 속해 있는 주인공 ‘카림’의 혼란과 불안 그리고 일상을 되찾고 싶어 하는 간절한 마음을 드러내는 작품이다. 다만 ‘카림’과 그 정체를 의심하는 테러 조직 간의 심리적 갈등이 단편적으로 설계된 감이 크고, 현장 요원 ‘카림’을 두고 책상머리에서 갑론을박을 벌이는 중앙정부의 고위관료 캐릭터들 역시 지나치게 흔하게 설정된 느낌이다. 평범한 스토리라인 때문에 스파이 액션물이라는 장르에도 불구하고 심리적 긴장감이 아쉬운 데다가, 장르의 맥락을 끊는 듯 삽입된 몇몇 로맨스 신도 의아한 감을 남긴다. 페데리코 알로토 감독이 연출했다.

2021년 8월 25일 수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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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러조직 잠입해 오랫동안 활동해온 이탈리아 정부 요원, 점차 일상을 되찾고 싶어지는데… 액션과 드라마 맞물린 킬링타임용 작품 찾는다면 - - 사랑하는 여인까지 잃은 주인공, 드디어(?) 분노 폭발! 총격 난무하는 우당탕 액션신으로 복잡한 마음 비워보고 싶다면 - - 이중 조직에 몸담은 주인공의 고뇌, 그를 두고 책상머리에서 갑론을박하는 정부 고위 요원, 이 와중에 뜬금없는 사랑(?)까지… 안 봤지만 대략 내용 알겠다 싶은 맘이라면 - - 잘 만든 스파이 액션물 참 많은데! 이런 장르 좀 즐겨봤다 싶은 당신이라면 여러 측면에서 아쉬움 남는 작품 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