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헤어진 연인이 일로 다시 만난다면 (오락성6 작품성5)
영화의 거리 | 2021년 9월 9일 목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김민근
배우: 한선화, 이완
장르: 드라마, 로맨스
등급: 12세 관람가
시간: 77분
개봉: 9월 16일

간단평
영화 촬영에 사용될 만한 부산의 운치 있는 장소 목록을 꿰고 있는 로케이션 매니저 ‘선화’(한선화)는 전 남친 ‘도영’(이완)이 연출하는 영화의 로케이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부산에 남아서 영화 일을 계속하던 ‘선화’와 성공하기 위해 부산을 떠나 서울에서 활동해온 ‘도영’의 재회는 다소 차갑지만, 업무 때문에 과거 자신들의 추억이 깃든 공간을 찾게 되는 두 사람은 잊고 있던 기억과 마주한다. <영화의 거리>의 매력은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부산의 풍광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로케이션 매니저라는 생소한 직업을 소재로 영화 제작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는 측면도 있다. 지역 출신 한선화, 이완이 사투리 연기를 자연스럽게 구사하는 가운데, 하고 싶은 일을 위해 고향을 떠나야 하는 지역 청춘과 그럼에도 고향에 머무르는 소신 있는 청춘의 입장을 잘 드러낸다. 부산에서 영화 작업을 이어가는 김민근 감독이 연출했고, 부산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는 제작사 NOON과 배급사 씨네소파가 영화 제작, 배급을 맡았다.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정식 개봉일보다 한 주 앞선 9일(목) 먼저 관객을 만난다.

2021년 9월 9일 목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부산에서 활동하는 로케이션 매니저(한선화), 영화 찍겠다고 서울 간 전 남친(이완)이 찾아와 같이 일하자는데… 헤어진 연인이 업무로 만났다! 흥미롭다면
-부산만의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풍광 찾아다니는 영화팀, 그저 편안한 마음으로 자연과 건축물이 담긴 화면을 바라보고픈 때라면
-돌이켜보면 그저 밋밋한 감정일 뿐, 헤어진 연인이 재회해서 벌이는 일에 큰 감흥 없는 편이라면
-나고 태어난 곳에 머무르고 싶지만, 성공하려면 서울로 가야 할 것 같기도… ‘지역 청년의 고민’ 하면 떠오르는 이 구도 좀 식상할 수도
0 )
1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