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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이한 감성 애니메이션 (오락성 6 작품성 6)
하늘의 푸르름을 아는 사람이여 | 2022년 3월 17일 목요일 | 이금용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이금용 기자]
감독: 나가이 타츠유키
배우: 요시자와 료, 요시오카 리호, 와카야마 시온, 마츠다이라 켄
장르: 애니메이션, 판타지, 멜로, 로맨스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7분
개봉: 3월 16일

간단평
‘아오이’(와카야마 시온)와 ‘아카네’(요시오카 리호) 자매, 그리고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신노’(요시자와 료)는 어른이 되면 함께 도쿄로 상경할 것을 약속한다. 하지만 사고로 부모를 잃은 ‘아카네’는 혼자 남을 동생 ‘아오이’로 인해 꿈을 접고 ‘신노’는 홀로 도쿄로 떠난다. 13년 후,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아오이’는 과거 ‘신노’의 밴드가 연습을 했던 장소를 다시 찾고 그곳에서 13년 전 모습 그대로인 생령 ‘신노’를 보게 되는데.

호소다 마모루,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 함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뒤를 이어 일본 애니메이션계를 이끌 감독으로 꼽히는 나가이 타츠유키 감독의 신작 <하늘의 푸르름을 아는 사람이여>는 첫사랑의 과거(생령)와 현재(인간)를 동시에 마주한 자매가 펼치는 판타지 로맨스와 성장담을 그린 작품이다. 가장 먼저 <너의 이름은.>(2016), <날씨의 아이>(2019) 등에 참여한 애니메이터 타나카 마사요시가 총작화 감독을 맡아 친근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작화가 눈에 띈다. 뮤지션인 ‘신노’와 베이시스트 ‘아오이’가 주인공인 만큼 극중 나오는 음악들도 수준급이다. 이를 제외하면 스토리와 캐릭터의 개성은 다소 평이한 편이다. 한 남자를 두고 다투는 자매 설정이나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성차별적인 발언은 최근의 트렌드와 동떨어져 있다는 인상을 주기도 한다.

유명 애니메이션 실사영화 <은혼>(2017), <도쿄 리벤저스> 등에 출연한 대세 청춘 스타 요시자와 료가 ‘신노’의 성우를 맡아 화제를 모았으며 첫 목소리 연기지만 꽤 능숙한 연기를 선보인다. <어떤 과학자의 초전자포>와 <그 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시리즈의 나가이 타츠유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인기 TV 애니메이션 <달링 인 더 프랑키스>, <청춘 돼지는 바니걸 선배의 꿈을 꾸지 않는다>, <약속의 네버랜드> 등의 제작사인 클로버워크스가 제작했다. 제43회 일본아카데미 애니메이션 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2022년 3월 17일 목요일 | 글_이금용 기자(geumyo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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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일본에서 가장 잘 나가는 애니메이션 감독 중 하나인 나가이 타츠유키 감독의 신작, <어떤 과학자의 초전자포>와 <그 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시리즈의 팬이라면 이번 작품 역시 만족스러울지도
-한 남자를 두고 다투는 자매 설정이나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성차별적인 발언이 다소 진부하고 구시대적이라고 느껴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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