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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나는 낙관 (오락성 6 작품성 6)
아이를 위한 아이 | 2022년 7월 20일 수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이승환
배우: 현우석, 박상훈, 정웅인
장르: 드라마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96분
개봉: 7월 21일

간단평
보육원 퇴소를 앞둔 ‘도윤’(현우석)은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나기 위해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모으는 중이다. 어느 날 15년 만에 아버지 ‘승원’(정웅인)이 찾아와 이제부터 함께 살자고 한다. 엄마가 죽자 자기를 버리고 떠나 다른 여자와 결혼했던 아버지에겐 도윤에게 동생뻘인 또 다른 아들 중학생 ‘재민’(박상훈)이 있다.

제목에서 궁금증을 유발하는 <아이를 위한 아이>는 보호종료 아동, 입양, 유사가족 등 사회적인 이슈를 아이들의 성장 영화로 풀어낸 작품이다. 묵직한 주제이나 그 무게에 매몰되지 않고 의외로 밝고 때때로 유머있게 풀어내 잔잔한 여운을 안긴다. 배신, 음모, 인간성 파괴, 폭력 등 자극적인 콘텐츠가 범람하는 가운데 인간에 대한 어떤 낙관과 세상에 대한 긍정을 오랜만에 환기한다.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현우석은 막 성인이 되려는 아이 ‘도윤’으로 분해 선량함이 내재된 얼굴로 영화의 따뜻한 정서에 크게 한몫한다. 영화 <거인>(2014)의 연출팀과 <좋은 사람>(2021)의 조연출을 거쳐 온 이승환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2022년 7월 20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자극적인 콘텐츠에 피로도가 쌓인 시점이라면, 가끔은 이런 단출하지만 따뜻한 영화는 어떨지
-사회적인 이슈를 진지하고 신랄하게 파고든 영화를 기대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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