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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누군가를 만나는 그녀, 사랑의 종착지는 과연? (오락성 6 작품성 7)
렛 더 선샤인 인 | 2018년 4월 24일 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클레어 드니
배우: 줄리엣 비노쉬, 필리프 카터린느, 조지안 발락스코
장르: 드라마, 로맨스, 멜로, 코미디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95분
개봉: 4월 26일

시놉시스
전화하겠다는 애인이 연락이 없자 찾아간 ‘이자벨’(줄리엣 비노쉬). 그를 사랑한다고 생각했지만, 가정을 버릴 생각 없는 그의 뻔뻔한 모습에 이별을 결심한다. 이후 연극배우인 오랜 친구를 만나 이야기 끝에 결국 함께 밤을 보낸다. 진정한 사랑을 만났다는 생각에 기쁨도 잠시 그녀와의 시간을 후회하는 친구의 모습에 실망한다. 결국, 그녀는 오늘도 진실한 사랑을 찾아 누군가를 만나는데....

간단평
10살 딸을 둔 싱글맘이자 화가인 ‘이자벨’(줄리엣 비노쉬), 오늘도 사랑을 찾아 방황한다. 영리하게 처신한다면 오랫동안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유부남 애인이 꼬시지만, ‘이자벨’이 원하는 것은 '진정한' 사랑이기에 당연히 걷어 찬다. 이후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그녀는 끊임없이 사랑을 찾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아이 아빠와 다시 만나고 사회적 지위가 다른 젊은 연인을 만나는 등등 개방적이며 보수적인 그녀답게 만남의 상대도 다양하다. 진정한 사랑을 찾아 유부남도 개의치 않고, ‘사랑’을 모든 것의 중심에 놓는다. 그녀에게 박수를 쳐야 할지 한숨을 쉬어야 할지 애매한 지점이다. 한편으론 갱년기 임박한 여인의 징징거림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중년에 접어들며 성별 불문하고 많은 이들이 자신의 ‘성’을 잃어가는 현실에서 여전히 사랑과 진실한 관계를 추구는 ‘이자벨’은 상당히 신선하게 다가온다. 줄리엣 비노쉬가 원맨쇼라 할 정도로 주도적으로 극을 견인한다. 클레어 드니가 롤랑 바르트의 ‘사랑의 단상’을 바탕으로 전작들보다 한결 순하고 부드럽게 사랑론을 펼친다.

2018년 4월 24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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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어 드니 감독과 줄리엣 비노쉬가 전하는 사랑론, 궁금하다면
-여성성을 잃어감에 슬펐던 중년 여성, 나이는 숫자일 뿐!
-상처받을까 두려워 꽁꽁 싸매고 자체 은둔했던 분, 용기 얻을지도
-도대체 사랑이 뭐길래? 평소 '사랑'에 회의적 혹은 관심 없는 당신
-갱년기 임박한 여성의 널뛰기 감정쯤으로 치부될 여지도 있다는
-진정한 사랑 찾으면서 버젓이 유부남과 만나다니! 이해 안 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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