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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와 애인 그리고 아내, 사랑을 말하다 (오락성 6 작품성 7)
케이크메이커 | 2018년 5월 23일 수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오피르 라울 그라이저
배우: 사라 애들러, 팀 칼코프, 로이 밀러, 조하 스트라우스
장르: 드라마, 로맨스, 멜로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8분
개봉: 5월 24일

시놉시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낸 파티쉐 ‘토마스’ (팀 칼코프)는 그의 흔적을 찾아 낯 선 도시 이스라엘로 향한다. 그곳에서 남편을 잃고 안간힘으로 버티는 카페 여주인 ‘아나트’ (사라 애들러)를 만나고, 그녀의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한편, 가정과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던 케이크 애호가 ‘오렌’(로이 밀러)는 마침내 선택을 결정하는데....

간단평
한 남자와 그의 애인과 아내, 자극적일 수 있는 소재다. 게다가 남자애인 이라면 더 그렇다. 하지만, 낯선 도시 예루살렘의 이국적인 거리를 무대로 한 <케이크메이커>는 삼각관계를 자극적으로 소비하지 않는다. 그 대신 상실한 사랑을 향한 그리움으로 꽉 채워 넣는다. 영화는 극 중 남겨진 인물들이 겪는 상실과 아픔, 추억과 회한 등의 감정을 차곡차곡 쌓아 나간다. 그 결과 관객이 인물들에 이입하고 공감하고 그들의 극복과 새 출발을 지긋이 응시하게 한다. 정성껏 베이킹한 끝에 완성되는 부드러움 케익 한 조각처럼, 감독은 섬세한 손길로 영화를 가다듬어 달고 쓴 사랑의 본질을 관조적으로 전한다. 이스라엘 출신인 오피르 라울 그라이저가 제작, 각본, 연출한 작품이다. 팀 칼코프가 애인을 잃은 파티쉐 '토마스'로, 사라 애들러가 남편을 여윈 카페 주인 '아나트'로 깊은 호흡을 선보인다.


2018년 5월 23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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