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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패니메이션 감수성을 입은 원작 (오락성 6 작품성 5)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 2018년 11월 12일 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우시지마 신이치로
배우: 타카스기 마히로, 린
장르: 애니메이션, 드라마
등급: 12세 관람가
시간: 109분
개봉: 11월 15일

시놉시스
병원에서 우연히 같은 반의 인기 많은 친구 ‘사쿠라’가 쓴 ‘공병문고’를 주운 ‘나’는 ‘사쿠라’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비밀을 알게 된다. 살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들킨 ‘사쿠라’는 적극적인 태도로 ‘나’에게 다가오고, 상처받는 게 두려워 주변에 마음을 열지 못하던 ‘나’는 그런 ‘사쿠라’와 조금씩 가까워진다. 그러던 어느 날 ‘사쿠라’에게 큰일이 생기고 마는데…

간단평
국내에서 46만 관객을 동원한 일본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2017)가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해 국내 관객을 만난다. 두 작품 모두 스미노 요루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만큼 이야기 전개와 반전 등 굵직한 흐름은 같다. 다만 수수하고 깔끔한 작화에 록 음악을 BGM으로 곁들이면서 우시지마 신이치로 감독의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최근 유행하는 제패니메이션의 특색을 반영했다. 츠키카와 쇼 감독의 실사 영화가 다소 우울하고 정서적으로 과잉된 듯한 분위기였다면 이번 애니메이션 버전은 인물의 성격과 행동, 말투, 서로의 대화 내용 등 여러 표현 면에서 훨씬 밝고 담백한 톤을 선보인다. 아픔보다는 성장에 중점을 둔 무난한 애니메이션 드라마다. 다만 이미 원작의 내용과 반전을 아는 관객이 다시 이 작품을 선택할 만큼 독보적인 무언가를 내놓지는 못한다. 원작 소설가 스미노 요루가 작품 기획 단계부터 합류해 시나리오 작업, 콘티 구성에 참여했다.

2018년 11월 12일 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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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제목은 들어봤는데 아직 못 봤다면, 애니메이션 버전으로 보는 것도 괜찮을 선택
-사연 있는 소녀와 소년의 이야기, 자극적인 면모 거의 없으면서도 밝고 담백한 성장 드라마라 누가 보든 부담 없을 듯
-이미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내용과 반전 알고 있다면, 두 번 볼 만큼 독보적인 애니메이션은 아닐 수도
-재페니메이션, 수준 높다는 건 알지만 때로는 작화도 감수성도 비슷비슷하다는 생각 들던 찰나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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