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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이 모든 걸 해결해 주리라 (오락성 6 작품성 6)
성난황소 | 2018년 11월 16일 금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김민호
배우: 마동석, 송지효, 김성오, 김민재, 박지환
장르: 액션
등급: 15세 관람가
시간: 115분
개봉: 11월 22일

시놉시스
‘동석(마동석)’은 거칠었던 과거를 접어두고 사랑하는 아내 ‘지수’(송지효)를 만나 건어물 시장 유통 생활을 건실하게 이어간다. 하지만 ‘지수’를 납치한 뒤 도리어 거액의 몸값을 보내온 싸이코 납치범 ‘기태’(김성오)의 전화를 받고,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 절친한 동생 ‘춘식’(박지환)과 흥신소 ‘곰사장’(김민재)의 도움을 받은 ‘동철’은 아내를 찾기 위한 분노의 추적을 시작한다!

간단평
마동석 주연의 액션물. 관객은 이 문장의 의미를 이미 정확히 알고 있다. 속 시원한 맨손 액션으로 대변되는 강렬한 오락성과 평범한 나를 대신해 악을 응징해주는 대리만족, <성난 황소> 역시 이 기대를 배반하지 않는 영화다. 압도적인 신체조건을 자랑하는 마동석이 문을 뚫고, 천장을 부숴가며 화끈한 액션을 선보인다. <범죄도시>(2017)에서 합을 맞춘 허명행 무술 감독과 내놓은 시원시원한 결과물이다. 거액의 아내 몸값을 제안하며 묘하게 현실적인 고민을 불러일으키는 악역 김성오의 연기는 <아저씨>(2010)의 경력으로 익히 검증돼 있으며, 느물느물한 코믹 조합을 선보인 김민재와 박지환의 역할도 기대 이상으로 좋다. 납치당한 아내 역의 송지효는 분량은 그리 많지 않지만 무난하게 활용된다. 그러나 바꿔 말하면, 이 모든 요소 때문에 <성난 황소>는 관람 전부터 이미 모든 게 예상 가능한 영화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럼에도 ‘마동석이 모든 상황을 해결해주리라’는 믿음만큼은 여전히 유효하다. 몇 달 간격으로 <챔피언> <원더풀 고스트> <동네 사람들>을 선보이며 이미지 중복이라는 해결하기 쉽지 않은 과제를 안게 된 마동석이지만, <성난 황소>는 여전히 관객 기대치에 잘 부응할 결과물로 보인다. 마동석이라는 장르를 실감한다.


2018년 11월 16일 금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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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이 모든 걸 해결해 주리라! 화끈한 맨손 액션으로 납치범 응징해주리라는 기대 안고 있다면 확실하게 부응하는 영화
-<부산행> <아수라> <범죄도시> 허명행 무술 감독, 문 뚫고 천장 부수고 타격감 높은 액션 디자인해낸 결과물 만나 보길
-몇 달 간격으로 <챔피언> <원더풀 고스트> <동네 사람들> 그리고 <신과함께-인과 연>까지… 마동석 너무 자주 봐 살짝 감흥 떨어졌다면
-액션, 시원시원하게 잘 나왔다는 건 알겠는데… 워낙 치고 패고 부수는 통에 나중에는 머리가 지끈거릴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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