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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말 말, 쉴 새 없이 떠드는 로맨스 (오락성 5 작품성 5)
데스티네이션 웨딩 | 2018년 12월 14일 금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빅터 레빈
배우: 키아누 리브스, 위노나 라이더
장르: 로맨스, 멜로, 코미디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87분
개봉: 12월 13일

시놉시스
결혼식에 초대받은 ‘프랭크’(키아누 리브스)와 ‘린제이’(위노나 라이더)는 공항에서 우연히 만나 사소한 일로 티격태격하기 시작한다. 이후 비행기 옆자리에 숙소까지 옆방 게다가 피로연에서 같은 테이블에 앉는 등 두 사람은 계속 한 세트처럼 움직이게 되는데…

간단평
공항 대기 줄에서 만난 한 남자와 한 여자, 친밀하게 대화를 시도하던 중 서로 원수가 되고 만다. 경비행기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외진 곳에서 진행된 결혼식에 초대된 두 사람은 이후 사사건건 부딪친다. 남자는 평소 사이가 좋지 않지만 그래도 같은 엄마 자식인 동생이기에, 여자는 6년 전 결혼 직전에 파혼 선언한 옛 약혼자를 향한 마지막 미련을 날려 보내고자 결혼식에 참석한 참이다. 가치관도 삶의 방식도 다르지만 두 사람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그들 모두 사랑이 무엇이냐고 반문할 정도로 연애 세포가 고사된 상태라는 것. 익히 예상되겠지만, 어쩌다가 섹스를 하게 되고 사랑이다 아니다 논쟁을 거친 후 각자 갈 길을 갈지 말지 갈등 겪는다는 얘기다. 영화에서 돋보이는 건 이 뻔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이다. 어떤 제삼자의 개입 없이 철저하게 두 남녀를 중심으로, 그들의 시선으로 진행된다. 영화 대사의 99% 이상이 그들의 몫으로 시니컬하고 위트 있는 대사를 속사포처럼 쏟아낸다. <피파 리의 특별한 로맨스>(2011) 이후 다시 호흡을 맞춘 키아누 리브스와 위노나 라이더가 그야말로 열일한다. 빅터 레빈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2018년 12월 14일 금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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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소라면 자신 있다, 시니컬하면 빠지지 않는 분. 극 중 남녀와 배틀 붙어보시길
-사랑은 내 몫이 아닌가봐 또는 사랑 포기해야할까? 노노, 옆자리 누군가가 당신의 운명일지도 혹은 방치된 연애 세포를 깨울 수도
-키아누 리브스와 위노나 라이더의 리즈 시절만 기억하고 싶은 분. 나이 듦에 서글퍼질지도
-별다른 사건 없이 말로 퉁치는? 속사포 대사에 비아냥과 불평은 덤, 취향 탈 여지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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