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그가 꿈꾸던 세상, 이루어졌을까 (오락성 6 작품성 5)
노무현과 바보들 | 2019년 4월 19일 금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김재희
배우: 노무현
장르: 다큐멘터리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93분
개봉: 4월 18일

시놉시스

1981년 '부림사건'의 변호를 맡은 것은 故 노무현 대통령의 삶은 전환점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후 제13대, 15대 국회의원을 거쳐 2002년 당내 치열한 경선을 거쳐 대선 후보에 선출된다. 이른바 '꼴찌의 반란'이다. 2003~2008년, 제16대 대통령 재임 후 봉하로 내려간 지 1년이 조금 지난 2009년 5월 23일...

간단평

故 노무현 대통령을 다룬 영상물을 보며 무엇보다 슬픈 것은 그 모습과 음성을 다시 볼 수도 들을 수도 없다는 것일 터이다. 다큐멘터리 <노무현과 바보들>은 서거 10년이 된 현재 여전히 그를 그리워하고 추억하는 이들의 목소리로 꽉 채워져 있다.

영화는 노사모를 중심으로 그를 기억하는 80여 명의 인터뷰로 구성된 전반부와 당선 후 모멸과 조롱 그리고 외면 속에 하루도 마음 편한 날이 없던 대통령 재임 시기를 담은 후반부로 구성된다. 외롭게 흔들리는 돛단배와 홀로 우뚝 선 봉화산에 자신을 비유한 故 노무현 대통령의 덤덤한 목소리에, 국민의 대부분이 정치적 지향점과 정파에 상관없이 마음의 온도가 뜨겁게 올라갈 것 같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추억을 매개로 상당 부분 감성에 호소하는 인상이 짙고, 노무현을 다뤘던 기존 작품들과 방송 특히 영화 <노무현입니다>(2017)와 차별화된 시각과 냉정한 자기반성 혹은 어떤 발전적 대안을 제시하지도 않는 편이다.

다만 대통령의 유언을 전하는 심정으로 제작했다고 김재희 감독이 밝혔듯 故 노무현 대통령이 꿈꿨던 세상의 복기를 통해 현재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나아갈 방향을 모색할 동기를 부여하는 데서 의의를 찾을 만하다.

2019년 4월 19일 금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故 노무현 대통령, 이름만 들어도 눈물 핑 도는 분 + 정치적 지향점이 달랐어도 소탈한 그의 모습을 좋아했던 분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하는 연극 공연 중인 당시 야당 의원의 모습들. 가관이라는..꼭 보시길!
-기존에 보던 TV 다큐멘터리와 뭐가 다르지? 매번 본 영상의 반복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노사모 회원을 비롯한 81명의 인터뷰이의 인터뷰, 그다지 끌리지 않는다면
0 )
1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