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분위기로 압도하는 스릴러 (오락성 5 작품성 6)
에브리타임 아이 다이 | 2020년 10월 20일 화요일 | 이금용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이금용 기자]
감독: 로비 마이클
배우: 드류 폰티에로, 마크 멘차카, 미셸 마세도
장르: 미스터리, 스릴러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98분
개봉: 10월 21일

간단평
의문의 목소리를 듣고, 기억이 사라지는 등 ‘샘’(드류 폰티에로)은 종종 설명하기 곤란한 기이한 상황에 빠진다. 함께 일하는 ‘제이’(마크 멘차카)의 생일에 초대받아 외딴 숲 속에 자리한 별장에 들른 ‘샘’은 또다시 기억을 잃고 그 사이에 찍힌 동영상을 통해 자신이 마치 다른 사람처럼 굴었다는 걸 확인한다. 다음날 불안함에 곧장 집으로 향하던 그는 우연한 사고로 목숨을 잃게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이 ‘제이’의 몸에서 깨어났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에브리타임 아이 다이>는 사후세계에 대한 상상력과 심리적 트라우마를 소재로 한 신선하고 독특한 미스터리 스릴러다. 영화는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며 마치 환각에 빠진 것처럼 블랙아웃과 플래시백이 빠르고 빈번하게 교차되는 것이 특징이다. 머리가 쭈뼛쭈뼛 설 만큼 기괴하고 음산한 분위기도 이 같은 연출에서 비롯된다. 논리적인 전개나 죽음에 대한 심오한 사유보다는 소재와 아이디어의 독창성에 크게 의존하는 모양새로, 호불호가 크게 갈릴 지점으로 보인다. 설정 상 ‘샘’은 죽음을 맞을 때마다 영혼이 타인에게 옮겨가게 되는데 드류 폰티에로를 포함한 주요 등장인물 네 명이 펼치는 4인 1역의 연기가 꽤 안정적으로 극의 중심을 잡는다.

로비 마이클 감독이 각본가 갤 캣지르와 각본에만 6년을 들여 완성한 두 번째 장편 영화로 잭슨빌 영화제에서 작품상을, 노라 호러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작품상을 수상했다. <더 라스트 쉽>, <제인 더 버진>의 드류 폰티에로가 ‘샘’을, <아무도 없다>의 마크 멘차카가 그의 동료 ‘제이’를 연기한다. 또한 극 중 쌍둥이 자매 ‘포피’와 ‘미아’ 역은 실제 쌍둥이인 미셸 마세도와 멜리사 마세도가 맡았다.

2020년 10월 20일 화요일 | 글_이금용 기자(geumyong@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대충 다음 장면이 짐작 가는 뻔한 전개, 이미 어디서 본 듯한 흔한 소재는 지겹다면
-과연 영혼은 존재하는 걸까, 그렇다면 사후에는 어디로 가는 걸까? 이런 상상 한 번이라도 해본 적 있다면
-어지러운 화면 쳐다만 봐도 멀미한다면 러닝타임 내내 심하게 고생할 수도
-잠깐의 방심도 금물! 조금만 딴 생각해도 흐름을 따라가기 정~말 어려워진다는
0 )
1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