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종이꽃’ 만드는 장의사, 희망을 말하다 (오락성 5 작품성 5)
종이꽃 | 2020년 10월 22일 목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고훈
배우: 안성기, 유진, 김혜성, 장재희
장르: 드라마
등급: 12세 관람가
시간: 103분
개봉: 10월 22일

간단평
망자의 관에 들어갈 종이꽃을 접으며 성심껏 개인 장의사 일을 해온 ‘성길’(안성기)은 사고로 척추가 마비된 뒤 몸을 가누지 못하게 된 ‘지혁’(김혜성)과의 삶이 힘에 부치고, 결국 비대해진 상조회사의 관리를 받으며 일하기로 한다. 이전보다 훨씬 상업적인 방식으로 일해야 하는 상황을 받아들인 채 묵묵히 살아가던 ‘성길’은 우연히 바로 앞집으로 이사온 모녀 ‘은숙’(유진)과 ‘노을’(장재희)을 만난다. 낙천적인 성격의 ‘은숙’ 덕분에 홀로 누워있는 아들 ‘지혁’에게 조금씩 변화가 찾아온다. <종이꽃>은 장례식마저도 돈으로 치환되는 삶 속에서 살아가는 사회적 약자의 삶을 들여다보는 작품이다. ‘성길’과 ‘지혁’부자는 물론이고 마냥 해맑아 보이는 ‘은숙’과 ‘노을’ 모녀에게도 오랫동안 숨겨온 상처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위로를 나누며 삶의 의지와 희망을 되찾을 수 있다는 잔잔한 메시지를 전한다. 다만 캐릭터 묘사와 이야기 전달 방식이 천편일률적인 감을 지우기는 어렵다. 제53회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외국어 장편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20년 10월 22일 목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안성기, 이번에는 관에 들어갈 종이꽃 접는 진심 어린 장의사 역으로… 그의 부드럽고 신뢰감 있는 이미지와 잘 어울릴 것 같다면
-큰 상처에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젊은 엄마(유진)와 장애를 딛고 일어서는 청년(김혜성)의 조합, 좀 전형적이어도 희망적인 메시지가 좋다면
-시놉시스만 봐도 캐릭터 성격 거의 알겠는데...? 예상을 빗나가지 않는 전형적인 인물 묘사에 취약한 편이라면
-연기파 배우의 심장 떨리는 호연, 가슴 한편을 세련되게 찌르는 사회적 메시지, 어느 쪽이라도 확실한 유인 있어야 한다면
0 )
1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