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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독립, 찬성일세! (오락성 7 작품성 7)
웰컴 투 X-월드 | 2020년 10월 30일 금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한태의
배우: 최미경, 한태의, 한흥만
장르: 다큐멘터리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81분
개봉: 10월 29일

간단평
남편과 사별한 지 12년이 지나도록 시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엄마 ‘최미경’ 씨와 그런 엄마의 독립을 간절히 원하는 딸 ‘한태의’ 감독. <웰컴 투 X-월드>는 현실 모녀의 삶과 고민을 발랄하고 유쾌한 온도로 담아낸 작품이다. ‘한태의’ 감독은 남편도 없는 집에서 시아버지의 아침을 차리고 집안의 제사를 지내는 엄마가 이해되지 않지만, 한국 사회가 요구하는 며느리의 ‘도리’를 충실히 수행해온 엄마 ‘최미경’ 씨는 자신의 삶을 단번에 바꾸는 게 쉽지도 않고, 썩 내키지도 않는다. 변화의 결정적인 계기는 “이제는 따로 살자”는 할아버지의 예상치 못한(?) 말! 모녀는 독립을 위해 자신들만의 집을 찾아 나서고, 부동산과 은행을 수없이 돌아다닌다. 새로운 삶으로 발을 내디딘 ‘최미경’ 씨에게 찾아온 건 설렘, 그리고 딱 그만큼의 두려움. 이 모든 상황을 카메라에 담은 감독은 엄마의 여정에 보폭을 맞춰 함께 걷고, 때로 그 모든 변화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용기를 보탠다. 둘만의 독립된 공간을 얻는 데 성공한 뒤의 일상을 보여주는 결말은 흐뭇한 기쁨을 안긴다.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시선상, 제17회 EBS국제다큐영화제 아시아대상을 받았다.

2020년 10월 30일 금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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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별한 지 12년, 남편 없는 집에서 시아버지 모시고 사는 엄마, 그리고 그 상황을 지켜보는 딸. 일촉즉발(?)의 상황 예상돼 흥미진진하다면
-“이제는 따로 살자”는 시아버지의 말에서 시작된 모녀의 독립 과정! 부동산에 은행에… 현실감 흘러넘치는 내용에 애착 갖는 편이라면
-어려움 속에서도 대체로 화기애애하고 애틋한 모녀지간, 내 이야기와는 너무 거리가 먼 걸… 어쩐지 거리감 느껴질 것만 같다면
-누군가의 개인적인 삶과 사연을 깊숙이 들여다보는 다큐멘터리, 무궁무진한 상상력 보여주는 극영화에 비해서는 큰 재미 못 느끼는 편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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