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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게임을 몰라도 충분히 재밌는 (오락성 7 작품성 6)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 2023년 3월 29일 수요일 | 이금용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이금용 기자]
감독: 조나단 골드스타인, 존 프란시스 데일리
배우: 크리스 파인, 미셀 로드리게즈, 레게 장 페이지, 저스티스 스미스, 소피아 릴리스, 휴 그랜트
장르: 액션, 어드벤처, 판타지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34분
개봉: 3월 29일

간단평
한때 명예로운 기사였던 ‘에드긴’(크리스 파인)은 아내를 잃은 뒤 ‘홀가’(미셀 로드리게즈), ‘사이먼’(저스티스 스미스), ‘포지’(휴 그랜트)와 함께 도적질을 하게 된다. 그러던 중 ‘소피나’(데이지 헤드)의 제안으로 ’부활의 서판’을 얻기 위해 잠입하지만 ‘포지’와 ‘소피나’의 배신으로 실패하고 감옥에 갇힌다. 기발한 방법으로 탈옥에 성공한 ‘에드긴’과 ‘홀가’는 소중한 사람들과 다시 만나고, ‘부활의 서판’도 되찾기 위해 새로운 팀을 꾸리기 시작한다.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는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인기 롤플레잉 게임(RPG) ‘던전 앤 드래곤’의 세계관에 기반한 액션 어드벤처 영화다. 제레미 아이언스와 저스틴 알린 주연의 영화 <던전 앤 드래곤>(2001)을 비롯해 같은 게임을 바탕으로 한 영화와 애니메이션이 수차례 제작됐으나 그들과 이어지지 않는 별개의 작품이다.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대다수의 영화가 기존 게임 유저가 아니면 진입하기 어려운 것과 달리 이번 영화는 게임을 몰라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우선 크리스 파인, 미셀 로드리게즈, 레게 장 페이지, 소피아 릴리스 등 팀을 이루는 배우들의 케미가 뛰어나 보는 재미가 확실하다. 더불어 가족의 사랑, 우정, 연대와 모험이라는 익숙하고 단순한 이야기에 능력은 2% 모자라지만 호감 가는 캐릭터와 크리쳐, 액션 등 게임 세계관에 기반한 적당한 볼거리, 특유의 미국식 유머를 더해 유쾌한 모험담으로 완성됐다. 마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프로듀서 제러미 랫첨이 참여해서인지 전반적인 분위기가 유사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에 공동 각본으로 참여한 조나단 골드스타인과 존 프란시스 데일리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2023년 3월 29일 수요일 | 글_이금용 기자(geumyo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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