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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에서 여자로 살아남는 법!
[관람등급안내] 데브라 윙거를 찾아서 | 2006년 4월 20일 목요일 | 이희승 기자 이메일


아퀘드 집안은 할리우드에서 알아주는 영화 패밀리로 할아버지(클리프 아퀘트)와 아버지(루이스 아퀘트) 세 자녀(로잔나 아퀘드와 여동생 패트리샤 아퀘트와 남동생 데이비드 아퀘트) 모두 연기자의 길을 걷고 있다. 특히 아퀘드 집안의 장녀 로잔나의 경우 수많은 거장 감독이 함께 작업하고 싶은 여배우로 꼽히면서 뤽 베송 감독의 <그랑 블루>,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뉴욕 스토리>등 수많은 명작들에 출연, 자신만의 연기 색깔을 갖춘 배우로 불린다.

그런 그녀가 어린 시절 엄마가 보여준 <분홍신>을 보고, 여성의 고유영역에 막연한 호기심을 갖고 30년 넘게 배우의 길을 걸으면서 엄마이자, 아내, 더 나아가 여성으로 살아온 자신이 항상 고민하는 ‘일과 모성, 자아’에 관한 혼란을 파헤치기로 마음 먹는다. 동료이자 선배, 라이벌이기도 한 할리우드 여배우들이 말하는 일과 사랑에 대한 고뇌를 들으면서.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진행된 영화의 특성상 한눈에 알 수 있는 스타 (샤론 스톤, 기네스 팰트로,우피 골드버그,멕 라이언, 홀리 헌터등)와 오랜만에 만나는 <마농의 샘>의 엠마누엘 베아르, <포레스트 검프>의 로빈 라이트 펜부터 이 영화의 중요 모티브가 된 중년의 데브라 윙거까지 할리우드 영화의 주 조연으로 나왔던 여배우들의 진솔한 얘기들은 ‘할리우드에서 여배우로 산다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러나 그 이야기 속 진실은 40대 배우들의 고뇌와 육아문제로 압축된다. 일하는 엄마와 개인의 성공 속에서 당당히 아이를 택한 할리우드 스타들은 “1년에 한편을 하기로 자신과 약속했지만, 6개월만 영화를 안 하면 뒤쳐진 느낌이 든다.”라는 고백과 “캐스팅 조건으로 제작자들이 같이 잘 수 있는 여배우를 우선적으로 본다는 말에 배신감까지 들었다.”는 성토까지 시종일관 진지하다.

40대가 들어서야 여성으로서 더 완벽해지고 편안해졌다는 이 유명 여배우들은 결혼과 나이가 들고 나서 배역이 제한되는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연기 이외에 열정을 쏟을 수 있는 무언가를 찾으며 끊임없이 자아 발전에 힘쓴다. 그 속내를 끌어낸 로잔나 아퀘드의 용기와 친근함 덕분에 우리는 할리우드 여배우들의 인간적인 면모까지 봐버렸다. 스크린 속에선 결코 볼 수 없는 그들 본연의 모습을.

흥행성
80 %
작품성
89 %

-웬만하면 의무적으로 관람! (간만에 진지는 기본이고, 재미까지 있는 다큐멘타리 영화가 나왔단 말씀!)
-의무적이라니깐!
6 )
callyoungsin
의무적으로 관람하란 소리 정말 공감되네요ㅎㅎ   
2008-05-14 15:14
kyikyiyi
재미있으며 잘만든 다큐영화였어요   
2008-05-09 11:31
qsay11tem
기사 잘봄   
2007-11-22 14:14
kpop20
잘 읽었어요   
2007-05-27 13:41
kangwondo77
이런 영화도 있었군요..   
2007-05-04 20:48
kgbagency
의무관람할 극장이 없었소   
2007-04-18 22:0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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